
제21대 대선 후보 2차 TV토론을 두고 유권자들이 ‘누가 가장 잘했는지’를 묻는 설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벌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2차 TV토론에서 ‘누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9.6%가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3.9%,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9.4%,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5.1%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이준석 후보는 20대 이하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재명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김문수 후보의 평가가 타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북과 서울, 인천·경기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이재명 후보의 평가가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과 강원·제주, 대전·세종·충남북에선 김문수 후보가 앞섰다.

한편, 2차 TV토론 시청 여부에 대해서는 79.1%가 ‘시청했다’라고 답했으며, 투표 참여 의향에 대해선 94.0%가 ‘참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20대 이하부터 70대 이상까지 전 연령대에서 투표 의향이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남녀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100% 무선 ARS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였으며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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