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가 보유 중이던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지분 전량을 중국계 기업에 매각하며 SM과의 관계를 정리한다. 이번 매각으로 SM엔터의 2대 주주는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될 전망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이브는 오는 30일 SM엔터 주식 221만 2,237주(9.38%)를 주당 11만 원에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홍콩 법인에 매각한다. 이는 SM엔터 27일 종가(12만 9,900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거래로 SM엔터의 지분 구조에도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하이브의 매각 이후, 텐센트가 9.38%를 보유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현재 SM엔터의 최대 주주는 카카오(21.61%)로, 계열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19.89%)와 합산해 약 41%를 보유 중이다. SM엔터 측은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요계는 이번 거래를 두고 SM엔터의 중국 시장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9월 중국 하이난성에서 4만 명 규모의 드림콘서트가 예정된 가운데, SM엔터는 한한령 해제 기대감 속에서 중국 활동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SM엔터 소속 보이그룹 웨이션브이 등 중화권 아티스트들의 활동도 주목된다.
한편, 하이브는 이번 매각으로 SM엔터 투자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하이브는 2023년 2월 이수만 SM엔터 창업주의 지분 14.8%를 주당 12만 원에 매입했지만, 같은 해 3월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응해 8.62%를 매각했다. 지난해에는 9만 원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3%가량의 지분을 정리하며 686억 원을 확보했고, 이번 텐센트와의 거래로 잔여 지분 전량을 처분하게 됐다.
하이브 측은 “이번 매각은 선택과 집중을 위해 비핵심 자산 정리 차원으로 이루어졌다“라며 ”확보된 자금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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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도 중국이 2대 대주주요 SM도 대주주면 중국에 다 넘어간거네...돈에 국부를 팔아먹었던 김대중, 노무현과 똑 같은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