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26일 당원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 “만약 단일화가 있다면 그 당(국민의힘)의 후보가 사퇴하는 것뿐”이라며 “당원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완주하고 승리로 보답하겠다”라고 단일화 의지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문자와 이메일 형태로 오전 당원 11만 명에게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요즘 어느 정당이 우리에게 단일화를 강요한다”라며 서문을 연 그는 “그 당은 계엄과 탄핵의 책임을 지고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내지 않았어야 정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는 처음부터 완주해 당선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그들은 늘 이런 식“이라며 ”상대방 의사는 무시하고, 자신들의 망상을 펼치면서,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말려 죽이겠다는 식으로 협박한다”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는 “만약 단일화가 있다면 그 당의 후보가 사퇴하는 게 국민의 상식에 부합한다”라며 “사퇴 압박을 할 거면 그 당 후보에게 하라“라고 발언했다. 또한, 이 후보는 ”새벽 3시에 후보를 갈아치운 정당인데 못 할 것도 없지 않나”라며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언급하며 일침을 날렸다.
이 후보는 “각설하고,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자”며 “당원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완주하고, 승리로 응답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이 같은 이 후보의 메시지는 같은 날 오전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하며 “단일화의 전제조건을 제시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한 데 대한 우회적인 답변으로도 풀이된다.
댓글4
승리? 무슨 승리? 대선 승리는 예수 부활 못지 않은 기적 없이는 안 되는 거고... 정신승리?? 전 가수(호소인) 승리 코스프레??
싸가지.
영원한 배반자
넌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