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앞두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전야제 참석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5·18 중항쟁행사위원회(행사위)가 김 후보의 전야제 참여에 반대 태도를 밝히자, 국민의힘은 “광주 정신의 본질을 훼손하는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15일 행사위에 따르면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지난 13일 “김 후보가 전야제에 참석해도 되겠는가”라는 문의를 했고, 행사위는 “참석은 가능하지만, 시민 안전과 행사 분위기를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는 사실상 김 후보의 참석을 반대한 것이다.

행사위는 김 후보 캠프의 최근 인선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5·18 진압 작전의 핵심 인물이었던 정호용 전 장군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그러나 정 씨로 인해 ‘부적절한 인선’이라는 논란이 확산하자, 이를 하루 만에 철회한 바 있다. 정 씨는 전두환 정권 시절 내무·국방부 장관을 지냈으며 12·12 군사 반란,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 등을 주도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광주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에 논평을 내 행사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측은 “5·18 정신은 이념과 정파를 초월한 역사적 사건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라며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5·18 전야제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행사위의 결정에 대해 “김문수 후보의 전야제 참석을 막은 결정은 광주 정신의 본질을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모든 정당 인사에게 추모와 참여의 기회를 공평하게 보장하라”라며 행사위에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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