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와 처가 일가를 둘러싼 새로운 논란이 제기됐다.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사업가 정대택 씨는 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와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를 노인복지법 위반, 유기치사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백 대표 측은 김진우 씨가 경기 남양주에 있는 한 요양원의 대표이고, 최은순 씨는 운영에 실질적으로 관여하며 식자재를 공급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입소 노인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라며 “폭행, 결박, 방치, 의료 미조치 등의 문제가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고발 내용에는 노인의 장시간 신체 결박, 배변 이상 방치로 인한 사망, 욕창 환자 병원 미이송 등 구체적 정황이 포함됐다. 백 대표는 “요양원 입소자에게 발생한 건강 이상을 20일 넘게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라고 주장했다.
정대택 씨는 “해당 요양원 요양보호사로부터 지난해 11월 제보를 받았다”라며 “의정부지검이 아닌 서울중앙지검이 직접 수사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고발인 측은 피의자들이 해외로 도피할 가능성이 있다며 출국금지도 요청했다.
한편, 김 여사 측이나 윤 전 대통령 측은 아직 관련 의혹에 대해 별도 입장을 내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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