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국기의 전설’ 박항서 감독이 대한축구협회로 복귀한다. 박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준비를 총괄하는 월드컵지원단 단장으로 선임됐다.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기다렸다”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컴플라이언스실, 대외협력실 신설을 포함한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박항서 부회장을 2026 월드컵지원단장에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월드컵 준비 전반을 지휘하며 대표팀 전력 지원, 인프라 관리, 해외 전지훈련 등 실무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선수 시절부터 코치, 감독을 거쳐 베트남 대표팀을 동남아 정상에 올려놓은 ‘리더십’이 이번 복귀 배경으로 풀이된다.

축구협회는 이번 개편으로 기존 ‘3본부 8팀 1실 1단’ 체제에서 ‘3본부 12팀 4실 2단’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대회 운영본부는 유스·성인·여자·생활축구팀 등으로 세분화됐고, 기술본부와 경영본부, 마케팅실도 재정비됐다.
협회 관계자는 “제55대 집행부의 비전과 전략에 맞춰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한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박항서 감독의 ‘현장 복귀’는 월드컵을 앞두고 침체한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어올릴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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