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주가가 7일 장중 급등하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이날 종가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 기준으로 현대차[005380]를 앞질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8.80% 오른 89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던 주가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고가에 마감됐다.
마감 시점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가총액은 약 40조 5,672억 원으로, 현대차의 시가총액 39조 2,865억 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시총 순위는 직전 거래일(2일) 6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주가 급등에는 캐나다 육군에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과 유사한 다연장 로켓 무기 및 K-9 자주포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소식으로 인해 방산 수출 기대감이 증가하면서 이에 투자심리가 강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DB금융투자는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88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재호 연구원은 “폴란드 수출과 내수 양산 일정을 고려할 때, 2024년과 2025년 각각 연간 영업이익은 2조 5천억 원과 2조 7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글로벌 무기 수요와 탄약 초과 수요 등을 반영할 때 중장기 성장성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도 유럽 내 군비 확대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87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했다. 양 기관 모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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