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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중에서도 ‘여기’ 다치면 성격 완전히 달라진다

윤미진 기자 조회수  

출처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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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앞쪽의 특정 부위가 손상되면 충동적 성격으로 바뀌고, 타인의 유혹에도 쉽게 넘어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버밍엄대·옥스퍼드대, 독일 율리우스-막시밀리안스대 공동 연구팀은 뇌를 다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121명을 분석한 결과, ‘내측 전전두엽 피질(mPFC)’ 손상이 충동성과 사회적 영향력 수용에 깊게 관여한다고 밝혔다.

내측 전전두엽 피질은 기억과 의사결정, 감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다. 연구팀은 이 부위를 다친 환자 33명, 다른 부위를 다친 환자 17명, 뇌 손상이 없는 일반인 71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출처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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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에게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했고, 일부 실험에서는 타인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예측된 결과도 함께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mPFC에 손상을 입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충동적이고, 타인의 영향을 쉽게 받는 경향을 보였다.

버밍엄대 패트리샤 록우드 교수는 “해당 부위가 손상되면 큰 보상을 참고 기다리기보다 작은 보상을 급하게 선택하는 성향이 강해진다”라며 “사기나 속임수에 취약해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수학적 모델링과 뇌 영상 분석을 통해 내측 전전두엽 피질 중에서도 ‘위쪽 부위’가 충동성과 관련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는 향후 충동 조절이나 중독 치료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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