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흉기를 휘둘러 교직원과 주민 등 6명을 다치게 한 특수학급 재학생 A군(17)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30일) 중 결정될 전망이다.
청주지법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이날 법원에 출석한 A군은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를 반복하며 고개를 숙인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범행 당일 다수의 흉기를 가방에 넣어 등교했고, 오전 8시 33분쯤 학교 복도에서 상담교사에게 “학교를 관두겠다”라는 말을 한 뒤 이를 제지하던 교사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외부로 나가 인근 주민들에게도 위협과 상해를 가해 총 6명이 부상을 입었다.

A군은 특수교육 대상자로, 지능이 경계선 지능(70~85) 수준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는 “누구든 해코지할 생각이었다”라고 진술해, 계획 범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건 직후 교육청은 임시 휴교 여부를 검토했으나 중간고사 일정 등을 이유로 정상 운영을 결정했다. 충북도교육청과 경찰은 학생과 교직원 보호를 위한 심리 상담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사건은 학교 내 안전망 강화와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의 보완 필요성을 다시금 드러냈다.
댓글1
jenny
마음에 감당할수 없을만치의 상처가 많았던 모양인데..그래도 그러지 않했어야 했는데 안타까우네요 사람들은 다 너,네없이 다 그런 상처를 가슴에 안고 살아가고 있어 너만 그런게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