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충주시에서 열린 제19회 충북 장애인도민체육대회에서 제공된 ‘부실 도시락’ 논란에 대해 충주시 유튜브 채널 운영자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직접 고개를 숙였다.
김 주무관은 29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에서 “도시락 문제가 있었던 점, 사과드린다”라고 말하며 도시락 구성과 납품 과정 등을 설명했다. 영상에는 곽영애 충주시장애인체육회 팀장도 함께 출연해 “1인당 천막비 3,000원, 식사비 9,000원으로 책정됐고 시식 땐 문제가 없었지만, 당일 300여 개 도시락에서 반찬이 부족하거나 빠지는 사태가 벌어졌다”라고 해명했다.

문제가 된 도시락은 일부 참가자에게 조미김, 깻잎절임, 김치, 풋고추만 제공됐지만, 1만 2,000원이 책정돼 ‘내용물 대비 과도한 금액’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해당 도시락은 충주시의 한 업체가 납품했으며 체육회 측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시 측은 즉시 감사에 착수했으며, 업체에 손해배상을 포함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주무관은 “손님을 더 잘 챙겼어야 했다. 죄송하다”라며 재차 사과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