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아파트가 커뮤니티 사우나 내 공용품 지급을 중단해서 화제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가 40억 5,000만 원, 133㎡는 106억 원에 거래되는 초고가 주거지다. 그러나 최근 일부 주민들의 ‘샴푸 도둑’ 사건이 논란을 불렀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원베일리는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통해 사우나 내 비누와 치약을 제외한 모든 공용품 제공을 중단했다. 기존에는 샴푸, 바디워시, 로션 등이 비치됐지만, 일부 주민들이 빈 통에 샴푸를 담아가거나, 비누와 바디워시로 세탁하는 등의 사례가 적발돼 지급 중단이 결정됐다.

관리업체 타워피엠씨 관계자는 “관리비 절감을 위해서도 필요했다”라며 “한 달 150만 원이던 공용품 비용이 300만 원으로 급증해 논의 끝에 지급 중단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일부 주민은 “가구당 월 1,000원 정도를 추가 부담하면 유지할 수 있는데, 고급 주거지답지 못한 결정”이라며 불만을 표했다. 출퇴근길 사우나를 이용하던 한 40대 주민은 “수건도 없고, 이제 샴푸까지 사라지니 불편하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강남 고급 아파트들도 사우나 수건 지급 여부를 두고 비슷한 갈등을 겪고 있다. 원베일리는 입주 초기부터 수건 지급을 하지 않았다.
댓글1
대한민국 댓똥 굥도리도 대도였잖여 ~!!! 앞으로, 재산몰수 당하고 무기징역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