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37)이 광고주들로부터 3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29일 “소송 제기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업체 A와 B는 이달 말 김수현과 소속사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가액은 총 30억 원에 달하며, 또 다른 광고주 C도 광고료 반환이나 위약금 청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현은 지난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대중적 인기를 끌며 국내 주요 브랜드 15곳 이상과 광고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올해 초 고(故) 김새론과 과거 교제 의혹에 휩싸였고 이에 광고주들이 일제히 홍보를 중단했다. 김수현의 광고 출연료는 건당 10억~12억 원 수준으로 위약금 규모만 200억 원 이상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특히 김수현은 지난 2월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교제한 사실은 없다”라며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고인 유족 측과 일부 유튜브 채널 운영자들을 상대로 12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광고업계에서는 “김수현의 이미지 손상으로 인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광고주들이 줄소송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광고 계약 해지와 위약금 문제로 김수현 측의 경제적 타격이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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