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옹기 집산지인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올해로 25회를 맞는 옹기 축제가 파격적인 홍보영상 공개와 함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축제 관리·운영을 맡은 울주문화재단은 28일 온라인을 통해 웃통을 벗은 남성이 항아리에 들어간 모습을 담은 영상을 선보이며, 옹기 축제 전용 캐릭터 ‘옹이(OngYi)’를 공식 발표했다.
영상을 접한 시민들은 “지방직 공무원 하기 힘들다”, “황당하지만 날짜가 확실히 기억난다”, “충주맨이 쏘아 올린 큰 공”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충주시청 김선태 주무관이 유튜브를 통해 충주시를 홍보해 큰 성공을 거둔 이후, 지자체들이 파격적 홍보에 나서는 흐름 속에서 울주군의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은 김 주무관의 활약 덕분에 현재 구독자 수가 78만 명을 넘어서며 전국 지자체 중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옹기 축제 캐릭터 ‘옹이’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인사, 응원, 사랑의 손하트, 최고, 행복, 슬픔, 화남, 당황, 파이팅, 환호 등 여러 감정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옹이의 친구 ‘해뜨미’는 ‘해’와 ‘뜨다’를 합성한 이름으로, 국내 육지 해안에서 가장 빠른 새해 일출지인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을 모티브로 했다. 해뜨미는 울주군 대표 캐릭터이며, 옹이는 해뜨미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설정이다.
올해 울산 옹기 축제는 “웰컴 투 옹기마을(WELCOME TO ONGIMAL)”이라는 슬로건 아래, 5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 일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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