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13.4％·홍준표 10.2％·한동훈 9.7％…48.5% 1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전주 대비 1.7%포인트(p) 하락한 48.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치르고 있는 김문수 후보는 13.4%(1.2%P 상승), 홍준표 후보는 10.2%(2.7%P 상승), 한동훈 후보는 9.7%(1.2%P 상승)를 각각 기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4.4%(0.9%P 상승), 안철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2.5%(1.2%P 하락)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80.2%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고,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김문수(29.2%), 홍준표(21.4%), 한동훈(20.9%) 순으로 지지율이 나타났다.

또한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 이준석 후보가 참여하는 ‘3자 가상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안철수, 이준석 후보와 대결할 경우 51.9%, 한동훈, 이준석 후보와 대결할 경우 50.7%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후보 중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23.3%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