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제레미 근황
비트코인 1억 목전
“보스처럼 살고 있다”
1억 재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불과 67센트, 한화로 약 910원이었던 지난 2011년 무렵 자신의 전 재산을 비트코인에 투자한 남성의 근황이 전해져 관심이 주목된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20일 해당 사연이 주인공인 다빈치 제레미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날 다빈치 제레미는 자신의 SNS에 짧은 영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 속 모니터 앞에 놓인 작은 LED 판에는 7만 1,147달러, 한화로 약 9,714만 원이라는 숫자가 선명히 찍혀 있었으며, 이 영상은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선을 넘은 시점에 기념으로 촬영한 것으로 추측된다. 23일 기준 비트코인은 약 7만 달러, 한화로 약 9,600만 원 선에 거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3년 전 비트코인에 전 재산을 투자한 다빈치 제레미는 당시 “로또 살 돈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라. 단 1달러라도 좋다. 1달러 잃어서 신경 쓸 사람은 없지 않냐”고 말하며 “일단 여기에 투자하기만 하면 10년 뒤 당신은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실제로 비트코인이 전 세계에 유행처럼 번지자, 다빈치 제레미의 조언은 일파만파 퍼졌다.
비트코인에 전 재산을 투자하기 전 다빈치 제레미는 미국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사업가였다. 그는 비트코인 열풍이 오기 한참 전 손꼽히는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이며, 2013년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동영상에서 “제발 로또 살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라. 단돈 1달러라도 괜찮다. 1달러 잃는다고 신경이나 쓰겠냐”며 작은 돈이라도 비트코인을 사라고 몇 번이나 강조한 바 있다.
덧붙여 “일단 투자하면 10년 뒤 당신은 백만장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나중에 나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등 ‘비트코인 전도사’를 자처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3년 당시 다빈치 제레미가 어느 정도의 금액을 투자했는지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 재산을 투자한 만큼 다빈치 제레미의 현재 자산 규모는 막대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현지 언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다빈치 제레미는 막대한 이익을 거두며 신흥 부자의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정확한 재산 수준은 모르나, 개인 전용 제트기와 슈퍼카, 요트까지 소유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해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선 “나는 현재 ‘보스’처럼 살고 있다. 비트코인 침체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20일 다빈치 제레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100조 달러가 넘는 미 달러화가 뿌려져 있는 상태”라고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공식 통화가 됐을 때를 상상해 보라. 전 세계의 부(富)가 비트코인으로 이동한다면 잠재적 가치는 현재의 400배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의 조정장이 마무리 되어 간다는 시각이 제기된다. 미국의 유명 가상자산 트레이더 렉트 캐피털은 “비트코인은 이미 4월 24일(6만 6,000달러)부터 5월 2일(5만 6,700달러)까지 15%에 달하는 조정장을 거쳤다”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가상자산 전문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은 더 높은 가격에 도달하기 전 5만 5,000달러에서 7만 5,000달러 사이 구간에 갇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하며 “대선이 가까워지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원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 움직임은 상승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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