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이 야간 훈련 도중 실수로 비상투하한 낙하물 일부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사고 발생 이후 현재까지도 실탄 5발과 연료탱크 2개는 실종 상태다.
공군은 지난 18일 오후 8시13분쯤 강원도 평창군 상공에서 KA-1 공중통제공격기가 야간 사격 훈련을 수행하던 중, 조종사의 조작 실수로 기총포드 2개, 기관총, 연료탱크 2개, 실탄 500발을 비정상적으로 투하했다.
사고 원인은 KA-1 후방석 조종사의 부주의로 밝혀졌다. 공군은 조종사가 헬멧에 장착한 야간 투시경 때문에 시야가 제한된 상태에서, 헬멧 고글에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송풍구 조절을 시도하다 비상투하 버튼을 오작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버튼은 연료탱크 등 장비를 비상시 분리하는 장치로, 송풍 버튼과 외형이 비슷해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고도 2.4㎞(약 8,000피트)에서 기관총 등 약 310㎏의 장비가 산악지형에 낙하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1~2층 주택 건물 등을 무너뜨릴 수 있는 충격량이다. 공군은 사고 직후 낙하한 기총포드와 기관총은 수거했으나, 실탄 5발과 연료탱크 2개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낙하지점이 산악지형인 데다 기상 악화로 탐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군은 연료탱크가 충격으로 파손됐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공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비행 안전과 신뢰 회복을 위한 100일의 약속’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지휘관 회의에서 비행 안전과 지휘 관리, 군 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앞서 공군은 지난달에도 KF-16 훈련 중 오폭 사고를 내며 기강 해이 논란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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