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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위” 첫방부터 시청률 13.6% 기록한 한국 드라마

이시현 기자 조회수  

KBS1 ‘대운을 잡아라’
시청률 방송 전체 1위
중년 배우 주연 발탁 이례적

출처 : KBS
출처 : KBS

최근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길 신개념 가족극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는 손창민, 선우재덕, 박상면 주연의 ‘대운을 잡아라’로 알려졌다.

‘대운을 잡아라’는 지난 14일 처음 방송된 KBS1 TV의 일일드라마로, 1회에서는 천하 고등학교 삼총사 한무철(손창민 분), 김대식(선우재덕 분), 최규태(박상면 분)의 파란만장한 우정사가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시청률은 13.6%(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를 기록했으며 같은 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첫 회부터 대박 조짐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출처 : KBS
출처 : KBS

특히 이날 드라마는 고교 시절 영원한 우정을 다짐하던 무철, 대식, 규태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며 포문을 연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들은 42년이 지난 현재 시점, 대운빌딩 건물주와 세입자 위치에 놓인 갑과 을의 관계성으로 ‘웃픈’ 상황을 자아냈다.

이에 죽은 친구의 빚을 받기 위해 난동을 피운 무철과, 대운빌딩에서 치킨 가게와 부동산을 운영하는 대식과 규태는 무례한 태도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끌어냈다. 여기에 무철의 기행은 가족, 친구, 세입자 가릴 것 없이 이어져 자신을 모른 척한 대식에게 시비를 걸고, 세입자들의 장사에 사사건건 간섭해 보는 이들의 분노 버튼을 자극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일등부동산 사장 규태는 무철을 향한 손님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난처한 처지에 놓이기도 했다. 이어 무철과 대식의 아내인 이미자(이아현 분)와 이혜숙(오영실 분)의 라이벌 구도도 흥미를 유발한 바 있다. 실제로 동창회에 참석한 혜숙은 친구들이 미자를 부러워하자, 그녀의 남편인 무철의 구두쇠 면모를 폭로하고, 미자 역시 자신의 집에서 셋방살이했던 혜숙의 과거를 언급하며 치열한 폭로전을 벌이는 모습을 그려냈다.

출처 : KBS
출처 : KBS

이어 혜숙은 대출 심사에서 거절당했다는 남편 대식의 말에 눈앞이 깜깜해졌다. 또한, 막막한 현실에 좌절하던 대식과 혜숙은 같은 건물에 새로 들어선 치킨 가게가 할인 행사를 시작하자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같은 업종을 들인 건물주 무철에게 배신감을 느낀 대식은 그를 찾아가 항의했으나, 무철은 “내가 네 눈치 보고 들일 것도 못 들이냐?”, “어디 주제도 모르고 감 놔라 배 놔라야?”라며 뻔뻔한 태도로 대응했다.

방송 후반, 대식의 자존심을 제대로 건드린 무철과 머리끝까지 화가 난 대식의 대치 엔딩으로 삼총사의 빛바랜 우정과 극렬하게 휘몰아칠 예측 불가 서사를 예고한 ‘대운을 잡아라’는 화려한 막을 올리며 일일드라마 돌풍을 예견했다.

첫 방송부터 몰입도 높은 전개와 흡입력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대운을 잡아라’는 손지혜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박만영 이해우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을 만나 설득력을 높였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여기에 중년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차원이 다른 일일극의 탄생을 알리기도 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중년 배우들이 극의 중심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손창민, 선우재덕, 박상면 등 주로 부모나 조연 역할로 소비되던 연령대 배우들이 중심축이 되어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아현, 오영실, 안연홍이 여성 동창으로 등장해 극의 균형을 맞추며 이야기에 힘을 보탰다.

실제로 시청자들은 구두쇠 건물주로 변신한 손창민과 세입자로 전락한 선우재덕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직설적인 화법과 강렬한 눈빛의 손창민, 분노와 슬픔을 넘나드는 감정 연기를 선보인 선우재덕은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첫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선우재덕 배우의 감정 연기에 눈물이 났다”, “손창민 배우의 악덕 건물주 연기가 찰떡이다” 등 다양한 호평이 이어졌다. 이에 반해 일각에서는 기존의 강한 자극과 익숙한 서사를 기대했던 고정 시청층 일부는 빠르게 이탈하는 모습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출처 : KBS
출처 : KBS

한편, 15일 방송가에 따르면 KBS1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가 전체 시청률 2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이날 ‘대운을 잡아라’는 2,054,000명의 시청자와 11.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강력한 시청 유지력을 보인 것이다.

다만, 2회의 방영 이후 3회, 11.0%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첫 주부터 시청자 이탈 조짐도 감지됐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주간 기준으로 첫 주 월요일에 방송을 시작한 점에서 이 수치는 매우 고무적인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즉, 수치적으로는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변동 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고정 팬층의 충성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방송가에서는 ‘대운을 잡아라’가 기존 일일극의 공식을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 이 도전이 한국 일일드라마의 새로운 지형을 열 수 있을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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