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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고공행진 중인 명절 제사 음식, 작년과 비교해 보니 ‘깜짝’

박신영 기자 조회수  

배추 가격 급등
사과·배 가격 강세
“실시간 모니터링 할 것”

"제사 어떻게 지내" 가격 고공행진 중인 명절 음식들
출처 : 뉴스 1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 준비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면 40만 원에 가까운 금액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파와 폭설 등 극단적인 날씨로 인해 농작물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영향을 받은 것이다. 

한국물가정보가에 따르면 올해 설 명절을 대비한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전통시장에서의 차례상 준비 비용은 30만 2,500원, 대형마트에서는 40만 9,510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각각 6.7%, 7.2% 상승한 수치로, 2024년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은 전통시장이 28만 1,500원, 대형마트가 38만 580원이었다. 올해 차례상 비용 상승은 농산물 가격 인상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제사 어떻게 지내" 가격 고공행진 중인 명절 음식들
출처 : 뉴스 1

김장 수요가 끝난 배추의 가격이 설 명절을 앞두고 급등하면서 ‘금배추’의 별명을 다시 얻었다. 배추에 더불어 사과·배 가격도 상승하며 설 차례상에 들어가는 식재료의 물가가 요동치고 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의 농산물 소식지 ‘얼마요’ 가격정보에 따르면 정부가 수급 대책으로 도매시장 공급 물량을 확대해 줬으나, 배추 가격은 변함없이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일 광주 양동시장에서는 배추 1포기(2.0~3.0㎏)가 6,330원에 팔렸으며, 이는 3,860원이었던 전년 동기간보다 64.0% 상승한 금액이다.

"제사 어떻게 지내" 가격 고공행진 중인 명절 음식들
출처 : 뉴스 1

배추에 이어 무의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무는 1개당 2,000원이었던 전년 동기간보다 58% 올라 3,160원을 기록했다. 제철인 시금치는 설 명절을 맞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시금치 100g은 2주 전에 비해 23.1% 올라 800원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더불어 차례상의 필수품목으로 꼽히는 사과와 배 가격은 설을 맞아 평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물유통정보 카미스(KAMIS)에 따르면 14일을 기준으로 사과(10개·후지·상품)의 소매 가격은 2만 6,786원이며 이는 평년 가격(2만 6,247원) 보다 2.05% 상승한 금액이다.

"제사 어떻게 지내" 가격 고공행진 중인 명절 음식들
출처 : 뉴스 1

배(10개·신고·상품) 가격은 20일 기준 4만 2,505원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수치는 평년 가격 (3만 2,766원)보다 29.7% 상승한 수치다. 올해 설 차례상 비용 상승에는 농작물의 작황 부진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폭설과 한파로 농산물의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따라서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

또한 올해 설 명절이 지난해 설(2월 10일)보다 10일 이상 빠르게 다가오면서 성수품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고 물가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14일 설 명절 식재료 가격 상승에 농협경제지주는 주요 성수 품목의 공급 확대와 가격 안정을 위해 오는 27일까지 ‘농·축산물 수급 대책 상황실’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제사 어떻게 지내" 가격 고공행진 중인 명절 음식들
출처 : 뉴스 1

이들은 상황실을 운영하며 설 명절 주요 농축산물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농협경제지주는 장위기관리 및 종합컨트롤타워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들은 계약재배 농산물 공급 물량을 평시 대비 3.3배 확대하며 농협 축산물 공판장에서 도축 물량을 늘려 성수 품목의 가격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전국에 있는 하나로마트에 실속 선물 세트 10만 박스를 지원하여 설 선물 세트·명절 제수용품 등을 할인 판매하는 특별기획전을 오는 27일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농업경제 박서홍 대표이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성수 품목 공급 확대, 할인 행사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농산물 수급 상황에 따라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으로 농가소득 제고 및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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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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