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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쇼크에 줄어둔 직업 ‘보육교사’…늘어난 ‘의외의 직업’은?

허승연 기자 조회수  

보육교사 시장 축소
새로운 직업 부상
필리핀 가사관리사 도입

저출생 쇼크에 줄어둔 직업 '보육교사'...늘어난 ‘의외의 직업'은?

출처: 뉴스1

2025년, 취업 시장은 전례 없는 변화 속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경기 둔화와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 취업 시장 역시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 저출생 쇼크와 고령화라는 두 가지 사회적 문제가 자리 잡으면서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았던 보육교사 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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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1

지난 몇 년간 저출생은 대한민국의 사회, 경제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2024년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보육교사 시장은 급격히 위축되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집 수는 2019년 3만 731곳에서 2023년 2만 8,954곳으로 22.5% 감소했다. 이에 따라 보육교사 자격 취득자도 2021년 4만 6,989명에서 2023년 3만 8,729명으로 19.5% 줄었다. 어린이집 폐원이 속출하며 보육교사 일자리도 감소하자, 취업 준비생들은 다른 직업군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특히, 고령화로 인해 관련 서비스 직종이 떠오르면서, 장례지도사와 같은 직업이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25년 현재, 장례지도사는 저출생과 고령화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주목받는 직업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이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20% 이상)에 진입하며, 웰다잉(존엄한 죽음)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장례지도사 자격 취득자는 2021년 1661명에서 2023년 2357명으로 41.9% 급증했다.

저출생 쇼크에 줄어둔 직업 '보육교사'...늘어난 ‘의외의 직업'은?

출처: 뉴스1

보육교사 시장이 축소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필리핀 가사관리사 도입을 통해 새로운 보육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시작된 시범 사업에서 98명의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185가정에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대기 가정은 795가정에 달한다. 이는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핵가족화로 인해 개별적인 돌봄 서비스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월평균 207만 원의 급여를 받으며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가사관리사들이 장거리 이동 근무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자 서울시는 휴식 공간을 마련해 근무 환경을 개선했다. 이와 같은 정책은 저출생으로 위축된 보육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하며, 가정 중심의 돌봄 서비스 확대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저출생 쇼크에 줄어둔 직업 '보육교사'...늘어난 ‘의외의 직업'은?

출처: 뉴스1

2025년 취업 시장은 정부의 취업 지원 정책과 연계되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 및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인력 양성 및 직업 훈련 프로그램이 강화되었다. 정부는 고령 친화 산업과 돌봄 서비스 관련 직종에 대해 채용 장려금과 직업 교육 지원금을 제공하며, 관련 직종 진출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저출생 쇼크에 줄어둔 직업 '보육교사'...늘어난 ‘의외의 직업'은?

출처: 뉴스1

저출생과 고령화라는 두 축이 만들어낸 취업 시장의 변화는 앞으로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보육교사와 같은 전통적인 직업군의 위축은 새로운 직업군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장례지도사에 대한 인기는 이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취업 준비생들은 이러한 사회적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군을 탐색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적극 활용하며,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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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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