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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돼?” 선수들도 모른다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특혜 하나

윤미진 기자 조회수  

메달리스트 청약권 특혜
‘우수선수 주택 특별공급’
해당 지역 거주·무주택자

"이런 것도 돼?" 선수들도 모른다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특혜 한가지
출처: 뉴스1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이 예상치 못한 선전을 하며 금메달 13개를 따내 메달 순위 8위와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올림픽 메달리스트도 잘 모르고 넘어간다는 숨겨진 특혜가 있어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특히 2012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66kg이하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전 유도 국가대표 조준호는 과거 한 방송을 통해 올림픽 메달리스트 특혜를 모르고 누리지 못한 아쉬움을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에게 주어진다는 특별한 혜택은 어떠한 것일까.

"이런 것도 돼?" 선수들도 모른다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특혜 한가지
출처: MBC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전 유도 국가대표 조준호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 출연하여 올림픽 메달리스트 특혜를 놓친 것에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당시 조준호는 “용인에 있는 아파트를 한 채 사고 나중에 여러 선배에게 말했더니 ‘너는 왜 집을 사냐?’라며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서울에 아파트 우선 분양권이 있다’고 했다”라며 “저는 아무것도 몰랐다”라고 했다. 서울 지역 아파트 우선 분양권을 놓친 것에 대해 아쉬움을 실토한 것이다.

하지만 대한체육회의 설명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서울 아파트 우선 분양권’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서울 지역 아파트 우선 분양권’을 지급하는 것이 아닌, 전국 민영주택을 분양할 때 나오는 특별공급 물량의 10%에 해당하는 ‘기관추천’ 전형 가운데 ‘우수선수 주택’으로 배정되는 아파트에 청약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런 것도 돼?" 선수들도 모른다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특혜 한가지
출처: 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의 ‘우수선수 주택 특별공급 추천 설명자료’에 따르면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만 우수선수 특별공급으로 배정하며 이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35조 1항과 제36조에 따라 결정되었다. 다만 모든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수선수 주택 특별공급 신청하는 이들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해당 아파트 건설 지역에 거주 중이여야 하며 무주택자에 해당해야 한다. 즉 주택이 있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해당 특혜를 받을 수 없는 것이다.

"이런 것도 돼?" 선수들도 모른다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특혜 한가지
출처: 뉴스1

또한 우수선수 주택 특별공급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뿐만 아니라 세계선수권대회(국제경기연맹, 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국제대학스포츠연맹 등이 주최하는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으로 입상한 선수들도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다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경기의 경우 15개국 이상, 개인경기인 경우 10개국 이상이 참가한 대회만 해당한다. 여기서 단체경기는 2024년 7월 설명자료 기준으로 축구, 야구·소프트볼, 농구, 하키, 수구, 세팍타크로, 배구, 핸드볼, 럭비, 아이스하키, 컬링 등이 해당한다.

아파트 특별공급 대상에 메달리스트가 포함된 것은 지난 1983년으로 알려졌다. 당시 19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정부는 선수들에게 동기부여 차원으로 이러한 혜택을 도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것도 돼?" 선수들도 모른다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특혜 한가지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블라인드’

한편 최근 메달리스트들이 받는 혜택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직장인 온라인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이 파리올림픽을 겨냥해 “금메달 하나도 못 땄으면 좋겠음”이라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해당 글에는 “하루에 시민 100명씩 상대하고, 공문 수십 개 처리를 30년 동안 해야 연금 130만 원이 지급된다”며 “근데 운동이 뭐라고 금메달 따면 연금을 퍼주는지 모르겠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즉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받는 연금 혜택이 과도하다는 것이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직장인으로서 이해한다.”, “연금 많이 받아서 부럽기는 하다.” 등 공감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글쓴이는 세계 1등 공무원인가 보네”, “타인이 피땀 흘려 이룬 성과다.”, “국위선양 했으면 이 정도의 보상은 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적했다.

댓글1

300

댓글1

  • 이종복

    메달리스트는 피눈물을 흘리며 훈련에 대한 보답 그런데 당신은 뭘 하셔나요 세상에는 공짜가 없네요 참 한심하네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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