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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이 직접 스카우트한 ‘여직원’의 현재

서윤지 기자 조회수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
SK텔레콤 최연소 상무
최근 CSO에서 물러나

최태원 회장이 직접 스카우트한 '천재 '여직원, 지금은
출처: 뉴스1

게임업계의 거대 기업인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의 배우자이자 사장직을 맡고 있는 윤송이 사장은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직접 SK텔레콤 신사업 개발 상무로 스카우트 받아 유명세를 얻은 인물이다. 더하여 윤송이 사장은 카이스트 출신으로 일명 ‘천재’로 불리며 SK 최연소 임원직을 꿰찼다.

윤송이 사장은 1975년 생으로 올해 만 49세로 서울 과학고를 2년 만에 졸업하고 카이스트로 진학한 수재로 명성을 떨쳤다. 이후 그는 미국 MIT에서 컴퓨터 신경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매킨지&컴퍼니를 비롯해 와이더댄닷컴 등 대기업을 거쳤다.

최태원 회장이 직접 스카우트한 '천재 '여직원, 지금은
출처: 뉴스1

이후 윤송이 사장은 SK그룹의 자회사 SK텔레콤 신사업 개발 상무로 발탁되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8세로 최연소 임원으로 불렸다. 이러한 그녀의 이력과 빼어난 학력은 그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빼놓지 않고 거론된다.

이에 대해 윤송이 사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석 졸업했다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라며 “자신은 천재가 아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후 윤송이 사장은 SK텔레콤에서 상무직을 맡을 당시 스마트폰이 개발되기 이전 아이폰보다 2년 먼저 피처폰 시대에 개인의 취향에 맞춰 뉴스를 비롯해 영화,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1mm 서비스를 시도했다.

최태원 회장이 직접 스카우트한 '천재 '여직원, 지금은
출처: 뉴스1

여러 대기업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윤송이 사장은 지난 2004년 당시 모바일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넓히고 있었던 김택진 대표에게 엔씨소프트의 사외이사직을 제안받았다. 평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등을 즐겨 플레이하던 윤송이 사장은 이를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택진 대표와 윤송이 사장은 사업상 만남이 잦아지면서 열애설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에 업계에 따르면 윤송이 사장은 근무하고 있던 자신의 회사인 SK텔레콤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07년 사표를 제출했지만 유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태원 회장이 직접 스카우트한 '천재 '여직원, 지금은
출처: 뉴스1

이후 이들의 열애설은 사실이 되었고 서로의 애정을 확인한 김택진 대표와 윤송이 사장은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윤송이 사장이 SK텔레콤에 제출한 사표는 수리되어 SK와의 인연이 막을 내렸다.

이때부터 1여 년간 임신과 출산을 하며 집에 머무른 윤송이 사장은 지난 2008년 11월 엔씨 소프트의 최고전략책임자로 나서게 되면서 ‘제2의 삶’이 시작됐다. 이후 윤송이 사장은 미국 등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길드워 2’의 성공적인 론칭, 구조조정에 따른 사업 효율화를 이끌며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최태원 회장이 직접 스카우트한 '천재 '여직원, 지금은
출처: 뉴스1

하지만 올해 초 엔씨소프트는 경영쇄신 차원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게임 개발 및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최고사업책임자(CBO)로는 ‘리니지’ 지식재산(IP) 전반을 담당하는 이성구 부사장을 비롯해 ‘아이온2’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백승욱 상무, ‘쓰론 앤 리버티’(TL)를 비롯한 신규 지식재산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최문영 전무가 각각 해당 직책에 임명됐다.

반면 이번 조직개편에서 윤송이 사장을 비롯해 김택현 대표의 동생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각각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직에서 물러났다. 엔씨소프트 측에 따르면 윤송이 사장은 엔씨웨스트홀딩스 대표직과 엔씨문화재단 이사장직을 유지하며 사회공헌 및 국외 사업 업무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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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지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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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는 양심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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