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연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보수 진영 주자들의 대선 자격을 묻는 질문을 받고 유일하게 한동훈 의원만 제외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보수 진영 재건 논의와 차기 대권 구도를 둘러싼 설전이 이어지면서 온라인에서도 양측 지지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28일 홍준표 전 시장은 소통 채널 ‘청년의 꿈’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한동훈 의원 다섯 명 중 보수를 대표할 인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홍 전 시장은 “한동훈만 빼고”라고 밝혔다.

이러한 답변이 나오자, 온라인에서는 양측 지지자들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의 지지자들은 “한동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만든 허상일 뿐이다”, “홍준표가 옳은 말을 했다”라며 호응했다. 이에 맞서 한 의원의 지지자들은 “한동훈으로 세대교체 해야 대한민국 발전하는 거다”, “결국 한동훈밖에 없다는 말이다”라고 반박에 나섰다.
앞서 홍 전 시장은 한동훈 의원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냥개로, 또 한번은 20년 키워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배신하여 두 번이나 보수 집단을 궤멸시킨 者”라고 지칭한 바 있다. 지난 2일 홍준표 전 시장은 “레밍처럼 따르는 者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정치를 한다고 하고 있는지”라고 질문했다. 레밍이란 쥣과의 포유류로, 정치권에서 맹목적으로 따르는 행태를 설명할 때 사용되는 표현이다.

또한 홍준표 전 시장은 “그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일부 보수 기득권 언론 카르텔은 무슨 생각으로 신문을 만들고 방송을 하고 있는지”라며 일부 언론에도 화살을 돌렸다. 단테의 『신곡』을 언급하면서는 “지옥의 9단계 중 마지막 단계의 죄가 배신이라고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홍 전 시장은 지난 17일에도 KBC 광주방송 ‘여의도 중진대담’을 통해서도 한 의원을 겨냥했다. 당시 홍 전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있을 때도 나하고 만나서 그러더라. ‘패 죽이고 싶었다’고. 하도 깐죽대니까”라고 회상했다. 한 의원의 대권주자 여론조사 상위권 기록에 대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같이 있을 때 대한민국 제2인자였다”라며 “그 잔영이 아직 남아 보수 진영에 투영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홍준표 전 시장은 보수 재건 움직임이 한 의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데에도 불쾌감을 내비쳤다. 그는 “보수 괴멸의 주범들이 보수를 재건한다고 하는 게 코미디”라고 규정했다. 또한 홍 전 시장은 “거기에 따라가는 보수 진영 사람들도 레밍”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홍 전 시장이 연일 한 의원을 겨냥한 발언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비판의 대상은 윤 전 대통령과의 일화, 여론조사 순위에 대한 평가, 보수 재건 논의 등으로 번지고 있다. 보수 진영의 대선 경쟁 구도를 둘러싼 공방은 온라인을 통해 격화되는 분위기다.




















댓글1
홍발정
홍군. 자네는 몸뿐만 아니라 뇌도 썩은 지 오래 된 퇴물이오. 그냥 찌그러져 있으시오. 보수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