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가 김현지 제1부속실장 등 성남·경기 라인의 인사 영향력과 대통령비서실 인력 부족 문제를 다룬 언론 보도에 반박 입장을 내놨다. 대통령비서실 정원의 약 20%가 채워지지 않은 상황에 특정 인사들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것이다. 청와대는 인사권자인 대통령비서실장이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인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부에 공개된 직원 수와 실제 근무 인원에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28일 청와대는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비서실 인사 운영과 직원 충원 현황을 둘러싼 보도가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번 해명은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포함한 성남·경기 라인이 인사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대통령비서실 인력의 상당 부분이 충원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관련 의혹에 대해 “청와대 인사는 인사권자인 대통령비서실장에 의해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정원이 20%가 비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전했다. 인사 결정이 대통령비서실장의 권한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정원 미충원 규모에 관한 보도 내용도 부인했다.
공개된 직원 규모가 정원보다 적게 나타난 배경에 대해서는 인력 공개 기준을 근거로 제시했다.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하는 직원 가운데 일부는 담당 업무의 특성상 외부에 인적 현황이 공개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해당 관계자는 “국가안전보장 및 국가기능의 안정성 확보와 관련되는 직원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다”라며 보안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이 공개 자료에서 빠져 있다는 점을 알렸다.

또한 “대통령비서실에 실제 근무하는 인원은 비공개된 인원과 각 부처 파견자를 모두 감안해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공개된 직원 수만으로 전체 근무 규모를 판단하기 어렵고 정부 부처에서 파견된 인력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
앞서 조선일보는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대통령비서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직원 충원 현황을 보도했다. 해당 자료에는 이달 기준 대통령비서실 직원이 총 357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가안보실을 비롯해 안보와 기밀 업무를 취급하는 부서의 인력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보도에 제시된 대통령비서실 정원은 445명으로 공개된 직원 수와 비교하면 88명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는 전체 정원의 약 19.8%에 해당한다. 해당 언론은 이를 근거로 대통령비서실 인력이 정원보다 약 20% 부족하다는 내용을 전했다.
특히 이 같은 인력 현황은 김현지 제1부속실장 등 성남·경기 라인의 인사 영향력 의혹과 함께 보도됐다. 이에 청와대는 특정 인사들의 영향력에 관한 주장과 직원 충원 규모에 대한 설명 모두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번 사안에서 양측의 설명은 대통령비서실 근무 인원을 산정하는 기준에서 차이를 보인다. 언론 보도는 제출된 자료에 나타난 직원 수를 정원과 비교했지만, 청와대는 비공개 직원과 각 부처 파견자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비서실 인사 운영과 정원 충원 현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반박하면서 공개 자료와 실제 근무 인원의 차이가 주요 쟁점으로 남게 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