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13%라는 여론조사 수치가 제시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용 후보자 지명이 적합하다는 응답이 13%로 나타났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공세에 나섰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적합 응답이 22%라고 언급하면서 두 후보자의 지명이 유지될 경우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나온 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했다. 그는 “오늘 나온 갤럽 여론조사, 김승원 지명 적합하다는 응답이 22%다. 용혜인 적합 응답은 13%다”라고 적었다. 두 장관 후보자를 향한 국민 여론이 좋지 않다는 게 장 대표의 판단이다.

특히 용 후보자의 13%라는 수치를 이 대통령의 지지율 전망과 연결했다. 장 대표는 “22% 김승원 안고 가면 (이 대통령의 지지율) ‘3자’가 ‘2자’ 될 것이다. 13% 용혜인까지 버티면 다시 ‘2자’가 ‘1자’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에 이어 용 후보자의 지명까지 유지할 경우 대통령 지지율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을 숫자로 표현한 것이다.
이번 발언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 후보자 지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 대한 반박 과정에서 나왔다. 김 대표는 김 후보자를 두고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이를 겨냥해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이재명 대통령의 자업자득”이라고 맞섰다.

장 대표는 두 후보자의 적합 응답을 근거로 민주당의 평가에도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잘된 인사’라고 애써 쉴드쳐봐야 국민의 반대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뿐 아니라 용 후보자까지 함께 거론하며 장관 후보자 인선 전반을 비판 대상으로 삼았다.
이 대통령의 현재 지지율에 대한 평가도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 지지율, 조사기관 가리지 않고 ‘3자’가 뉴노멀”이라고 적었다. 이어 호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부정 평가가 50%를 넘나들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서울시민과 2030 세대의 긍정 평가 역시 20%대로 내려갔다고 언급했다.
장 대표는 김 후보자의 지명이 철회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그는 “그래도 김승원을 포기 못 할 것이다”라며 그 이유로 “공소취소 총대 멜 장관이 김승원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용 후보자의 거취를 놓고도 지명 철회 가능성을 낮게 바라봤다. 장 대표는 “결국 용혜인도 철회 못 할 것이다”라고 주장한 뒤 “언더조직이 목줄을 쥐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용 후보자를 둘러싼 13%의 적합 응답을 강조하면서도 이 대통령이 지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동시에 내놓은 셈이다.
장 대표의 이번 발언은 용 후보자의 적합 응답이 13%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이 대통령의 지지율 문제와 연결한 야당의 주장이다. 김 후보자에 대해서도 22%라는 수치를 제시하며 두 인사를 모두 비판했다. 김 대표가 김 후보자 지명을 ‘잘된 인사’라고 평가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두 후보자의 여론조사 수치를 앞세워 이 대통령의 인사 결정을 문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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