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자진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신약 임상과 관련해 김 후보자가 제약회사 측이 아닌 브로커로 지목된 인물과 접촉했고 이 과정에서 후원금에 관한 대화까지 오갔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장 대표는 김 후보자에게 인사청문회를 받을 자격조차 없다고 주장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여기에 과거 음주 운전 이력과 이른바 ‘부녀 공천’ 의혹까지 거론하며 공세 범위를 넓혔다.
장 대표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자를 둘러싼 신약 임상 청탁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 사안을 중소기업의 일반적인 ‘민원’이 아닌 브로커를 통한 ‘청탁’으로 규정했다.

특히 김 후보자가 당시 누구를 만나 관련 내용을 확인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장 대표는 김 후보자가 접촉한 사람은 브로커 양 모 씨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정작 해당 제약회사 대표와는 만나지 않았고 직접 설명을 들은 사실도 없다는 것이다.
국회의원으로서 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이었다는 취지의 설명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장 대표는 정상적인 민원 처리였다면 제약회사 관계자를 만나 구체적인 상황을 확인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심사가 늦어진 원인을 확인했어야 한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신약 자체에 문제가 있는지도 살펴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후원금을 둘러싼 대화에는 더욱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 장 대표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주점에서 양 씨를 만난 자리에서 후원금 한도가 500만 원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일이 잘되면 후원금을 넣으면 된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김 후보자가 직접 계좌번호를 문자메시지로 보냈다는 점도 함께 거론했다. 장 대표는 이러한 정황을 제시한 뒤 “이것이 ‘뇌물공여’ 약속이 아니라면 도대체 뭐란 말인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를 두둔하고 있다고 본 더불어민주당에도 화살을 돌렸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어설픈 방어”에 나섰다고 평가하면서 동일한 일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에게 발생했더라도 같은 주장을 펼쳤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공세는 신약 임상 청탁 의혹에 그치지 않았다. 장 대표는 김 후보자가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을 맡았던 당시 불거진 이른바 ‘부녀 공천’ 의혹도 다시 꺼냈다.
그는 경기도에서 활동한 적이 없는 24세 여성이 경기도의원 비례대표 1번을 받아 당선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인물을 청와대 비서관의 딸이라고 언급하면서 “청와대 비서관 딸까지 알뜰하게 챙긴 결과가 장관 자리인가”라고 김 후보자를 겨냥했다.

과거 음주 운전 이력도 비판 대상으로 삼았다. 장 대표는 김 후보자가 음주 운전으로 벌금 70만 원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그 결과 민주당 공천을 통과하고 공보에도 해당 내용이 실리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장 대표가 요구한 결론은 후보자 사퇴 또는 지명 철회다. 그는 “김 후보자, 청문회까지 갈 자격도 없다”며 “즉각 본인이 사퇴하든지,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김 후보자를 계속 기용할 경우 정치적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 김승원이 구해줄 거라고 믿는가”라고 물은 뒤 “김승원이 이재명 정권을 무너뜨리는 핵폭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고리로 장 대표가 자진 사퇴와 대통령의 지명 철회까지 요구하면서 공세 수위는 한층 높아졌다. 특히 신약 임상 관련 접촉 과정과 후원금 대화를 핵심 근거로 제시하는 동시에 과거 논란까지 함께 꺼내 들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후보자 자격 자체를 문제 삼고 나선 만큼 관련 의혹을 둘러싼 공방도 청문 과정의 쟁점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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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사랑
참내, 이젠 아주 막 가자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