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예정됐던 경찰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탄 교수 측은 경찰이 당초 약속했던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불출석 사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과 일정을 다시 조율한 뒤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24일 오전 10시 모스 탄 교수는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을 예정이었다. 그는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열린 기자회견 등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범죄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중이다.

그러나 조사 당일 모스 탄 교수의 출석은 이뤄지지 않았다. 탄 교수 측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언론 공지를 통해 “(경찰이) 처음 약속과 다르게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하지 않기로 일방적으로 통지해 오늘은 불출석한다”라며 “보호 조치 전제하에 기일을 협의해 재출석한다”라고 설명했다.
탄 교수 측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석기일 변경 신청서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탄 교수 측은 비공개 출석을 요구해 왔지만, 서울경찰청 출입구 인근에 취재진이 몰려 있는 상황을 확인한 뒤 출석을 보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스 탄 교수는 경찰 조사 이외의 공개 활동은 이어갈 계획이다. 탄 교수 측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3 출입구 인근에서 예정된 기자회견은 그대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기자회견 장소 인근에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시작된 개표소 봉쇄 시위가 20일째 이어지고 있다. 탄 교수는 지난 7일에도 현장을 찾아 6·3 지방선거가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모스 탄 교수는 최근까지도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서울역 집회 현장에서 “선거 부정행위를 다른 부처로 이관한다고 해서 그것을 처리하는 방식이 절대 아니다”라며 “그들을 믿지도 말고 그들을 신뢰해서도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은 충분한 게 아닐 것일 확률이 높다. 바로 부정선거로부터 이득을 본 사람들이지 않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탄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했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은 본인이 직접 부정선거에 연루된 사람이 아니었음에도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하야한 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지금 부정선거를 통해 당선된 대통령을 갖고 있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
현재 모스 탄 교수는 경찰 출석을 연기했지만 재출석 의사는 밝힌 상태다. 향후 탄 교수가 기자회견과 경찰 조사 과정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댓글1
장기원
모스탄이 교수는 맞나? 출근도 리버티하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