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화, 나인원한남 250억 매도
175억 원 시세차익 벌어들여
역대 아파트 최고가 거래액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로 국내 극장가에 흥행 신화를 남긴 김용화 감독이 부동산 시장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 그는 최근 서울의 초고가 주택 중 하나로 꼽히는 한남동 ‘나인원한남’의 대형 평형 아파트 한 채를 팔아 175억 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용화 감독은 올해 2월 나인원한남의 복층 구조 대형 세대를 250억 원에 매도했다. 공급 면적 334.17㎡(약 101평), 전용면적 273.94㎡(약 82평)에 달하는 이 호실은 단지 내에서도 가장 넓은 평형으로 알려져 있다. 놀라운 점은 김 감독이 해당 호실을 2021년 3월에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75억 원에 매입했다는 사실이다. 즉 4년 만에 175억 원이라는 막대한 차익을 실현하게 된 셈이다.

이번 거래는 국내 올해 아파트 거래액 중 최고가다. 지난해 8월 같은 면적의 동일 단지 세대가 같은 가격인 250억 원에 거래된 바 있으나 올해 들어 다시 같은 금액에 거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들어 나인원한남 아파트에서는 총 5건의 매매가 이뤄졌으며, 전용면적별로 거래 금액은 102억 원에서 최대 250억 원까지 폭넓게 분포돼 있다. 특히 김 감독이 매도한 273.94㎡ 호실은 나인원한남에서도 최상위에 속하는 프리미엄급 세대로 평가받는다.

나인원한남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국인 아파트 부지를 재개발해 2019년 입주가 시작된 고급 주거단지다. 총 341세대 규모로 구성돼 있으며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유명 강사, 기업가 등 유명 인사들의 거주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이 단지는 동과 동 사이의 간격을 넓게 배치해 사생활 보호에 유리하다. 외부인 출입 통제도 엄격하게 이뤄져 유명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실제로 이 단지에는 배용준·박수진 부부를 비롯해 지드래곤, 배우 이종석과 주지훈, 축구선수 김영권 등이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방탄소년단(BTS)의 RM과 지민 역시 같은 단지 내 전용면적 244.34㎡(약 74평) 호실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RM은 해당 면적을 63억 6,000만 원에 사들였으며 지민 또한 같은 면적을 59억 원에 매입했다. 슈가는 동일 면적을 전세로 거주 중이며 전세가는 80억 원에 달한다.
고급 주거지로 주목받아 온 나인원한남은 공급 초기부터 일반 아파트와 다른 방식으로 시장에 등장했다. 나인원한남은 분양 초기인 2018년부터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임대 후 분양 전환’ 방식으로 공급되었으며 초기 임대 보증금은 33억~48억 원 수준에 달했다. 월 임대료는 70만 원에서 250만 원 사이로 책정됐고 2년 뒤인 2020년 분양 전환 시점에는 3.3㎡당 평균 6,100만 원이라는 고가에 분양이 이뤄졌다.
이러한 이력 덕분에 현재 나인원한남은 시세 상승률과 프리미엄 면에서 서울 최고급 아파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거래에서 주목할 또 다른 점은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개인이라는 사실이다. 법인이나 재건축 투자 목적이 아닌 순수 개인 간의 초고가 거래라는 점에서 부동산 시장 내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현금 250억 원 규모의 개인 간 거래가 성사됐다는 점은 고가 주택 시장이 여전히 일정 수요층에 의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나인원한남처럼 입지와 희소성을 모두 갖춘 초고가 주거지는 매물이 드물고, 실거주를 중시하는 수요층이 꾸준히 유입되며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김용화 감독의 부동산 매각 사례는 이러한 고급 주거 자산이 단기 시세 차익을 넘어서 장기적인 자산 관리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나인원한남이 여전히 국내 최고급 아파트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김용화 감독은 ‘오! 브라더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더 문’ 등 다수의 흥행작을 연출하며 국내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영화 시각특수효과(VFX) 분야의 선두 주자인 덱스터 스튜디오를 직접 설립해 최대 주주로 활동하며 영화 제작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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