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구직자 90% AI 활용
AI로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질문 추천도 해줘“

최근 조사에 따르면 Z세대 구직자 90%가 취업 준비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 구직자 10명 중 9명은 자기소개서 작성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구직자 2,012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작성 시 AI 활용 경험’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1%가 ‘AI를 활용해 자소서를 작성해 본 적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조사에서 ‘AI를 사용해 본 적 없다’라는 응답은 9%에 그쳤다.
AI를 활용한 목적(복수 응답)을 물은 항목에는 기업 및 직무 분석(43%), 문장 구조 설계(34%), 생각 정리 및 명확한 전달(33%), 빠른 작성(26%), 어휘 다양성 확보(20%), 오탈자 검수(14%) 등을 답했다.

AI는 자기소개서 작성할 때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었다. 조선비즈에 따르면 이직을 준비 중인 A 씨는 AI를 활용해 취업 스터디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이직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A 씨는 챗GPT에 금융 관련 최신 동향을 질문하고, 받은 답변을 파일로 정리해 학습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챗GPT의 프로젝트 기능을 이용해 전공 지식수준이나 희망 직무 분야 등을 미리 입력해 두면 챗GPT가 이를 바탕으로 보다 맞춤화된 답변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해당 파일을 챗GPT에 재업로드 한 다음 문제를 내달라고 명령하면 시험까지 볼 수 있다. 면접 준비에도 AI가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말하는 게 서툴러 매번 면접에서 어려움을 겪던 취준생 B 씨는 챗GPT를 활용해 면접 대응력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프롬프트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면접관을 가정해 연습했다. 예를 들어 ‘넌 까다로운 면접관이야. 내 자기소개서에서 인성 관련 부분을 날카롭게 지적해 줘’라는 식의 지시어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AI에게 꼬리 질문까지 요청하면 실제 면접처럼 실전감 있는 대화 연습도 가능하다.

많은 사람들이 AI를 활용해 취업 준비를 하자 기업들도 이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람인은 AI 모의 면접 서비스를 공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AI로 만들어진 AI 휴먼 면접관과 면접 연습이 가능하다. AI 모의 면접에서 화면상으로 노출되는 면접관들의 모습과 행동, 목소리는 전부 AI로 만들어진 것이다.
면접자는 경력 없음(신입), 1~4년 차(주니어), 5~9년 차(미들·중견), 10년 차 이상(시니어) 중 선택하여 연습할 수 있다. 면접자는 자신의 경력을 입력한 후, 여섯 유형의 AI 면접관 중 필요에 맞는 면접관을 선택하면 면접 준비가 완료된다.
AI 모의 면접의 면접관들은 9년 차 과장부터 시작해 24년 차 부장·임원으로 나누어져 있다. 또한 실무, 직무, 인성, 임원까지 4개 종류의 면접 중 선택해서 연습이 가능하다.

지난달 2일에는 알바천국이 구직자 개인 맞춤형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주는 ‘AI 자기소개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전했다. AI 자기소개서 서비스는 이력서와 키워드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자기소개서 초안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한편, 구직자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AI 기술을 활용해 자사에 적합한 인재를 신속하게 찾아 채용하고 있으며 동시에 지원자에 대한 검증 작업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HR 플랫폼 ‘리모트'(Remote)는 AI 기술을 통해 기업이 빠르게 적합한 인재를 찾아서 선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채용 서비스 ‘리크루트(Recruit)’를 공개했다.

리크루트는 AI 기술, 실시간 채용 데이터 분석, 법적 검토 기능 등 총 7가지 핵심 기능을 결합하여 기업이 전 세계에서 수많은 인재 중에서 자사의 요구에 맞는 후보를 신속하게 찾아내고 효과적인 글로벌 채용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들은 ‘스마트 소싱’을 통해 8억 명 이상의 다양한 직군을 가진 인재들의 프로필 열람이 가능하다. AI 기반의 지능형 자연어 검색과 필터링 기능을 활용하면 기업은 원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인재를 선별할 수 있다.
아시아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리모트 관계자는 “리크루트는 고도화된 AI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인재풀에서 빠르게 적합한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며 “다각적으로 분석한 지역·직무별 채용 인사이트를 제공해 기업이 법적·문화적 지식 격차를 최소화하며 성공적으로 글로벌 채용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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