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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사실” 부정선거 근거 질문에 전한길이 한 답변

문동수 기자 조회수  

대답 회피 성향 보여
“부정선거 음모론인 줄 알았다”
법률 의견서 제출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국민의힘이 공무원 시험 한국사 강사 전한길(54)에 대한 내란 선동 고발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해달라고 촉구하는 법률 의견서를 제출한 가운데 그가 부정 선거론의 근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의 최전선에 있는 전한길은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일 일요신문의 전한길 전화 인터뷰에 따르면 부정선거 주장의 근거가 뭐냐는 질문에 그는 “제가 지금 부정선거 동영상 2탄을 준비 중이다. 그전에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다”라고 답했다.

출처 : 유튜브 꽃보다전한길
출처 : 유튜브 꽃보다전한길

이는 부정선거 근거 답을 회피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지난달 19일 전한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에 올린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부정선거에 대해 불신을 나타낸 바 있다.

부정선거를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얻는 실익이 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전한길은 “선관위 위에 있는 지도자들은 대법관 등 전부 법관이다. 그들끼리 카르텔이 있다. 선관위원장을 겸직하기 때문에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 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 1

이어 선관위원장을 겸직한 대법관이 부정선거 관련 재판까지 맡지는 않았냐는 질문에는 “그들의 대장이 대법관이다. 지금 편향된 판사들이 사법부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들이 선관위와 관련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전한길은 “정치권에서 연락이 많이 오는데 저는 그럴 생각이 없다. 강사의 길을 걷겠다”라며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을 부각하면 극우, 과를 부각하면 진보로 낙인찍혀서 곤란하다는 자신의 의견을 밝혀 달라“라고 언급했다.

해당 발언은 정치적 색깔과 관계없이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공정하고 중립적인 접근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실제로 전한길은 윤 대통령 탄핵 논의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직전인 지난해 말 ‘메가공무원’ 운영사인 넥스트스터디와 5년 이상 장기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한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

출처 : 유튜브 gong_dangi
출처 : 유튜브 gong_dangi

따라서 그의 정치적 참여 의도가 없다는 인터뷰 내용이 사실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전한길에 대한 강사 동료들의 비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과거 같은 학원 소속으로 현재 공단기에서 강의하는 다른 한국사 강사인 강민성은 최근 페이스북에 “(전한길과) 한때나마 같은 업체에 근무했던 사람으로서 저 자신이 부끄럽고 자괴감을 느낀다”면서 “제게 수업을 들었던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은 선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적었다.

또한 메가스터디 소속 유명 영어 강사 조정식도 최근 페이스북에 “강사가 (특정) 정치적 견해를 주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10일 국민의힘은 전한길 한국사 강사에 대한 내란 선동 고발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해달라고 촉구하는 법률 의견서를 제출한다. 이날 법률자문위원장 주진우 의원은 언론 공지에 “형사사법제도를 악용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타인의 정치적 견해를 억압하여 공론의 장을 제한하려는 시도”라며 “국민의 기본권 침해 사례가 되지 않도록 추가 절차 없는 신속한 사건 종결을 촉구한다”라고 언급했다.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주 의원은 “친민주당 성향 시민단체가 민주당이 자행해 온 국민 카톡 검열, 여론조사 검열, 탄핵 남발, 입법 폭주, 예산 일방적 처리, 공수처 불법 수사 의혹 등을 비판한 전한길 강사를 표적 삼아 부당한 고발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전한길 강사의 비판적 목소리를 억압하려는 의도가 담긴 정치적 공격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주 의원은 “그러나 전한길 강사의 발언은 누가 보더라도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여론을 살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지, 내란 선동 및 폭력을 조장하려는 것이 아님이 객관적으로 명백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거 그는 “특히 전한길 강사는 수십 년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를 가르쳐온 대한민국 대표 스타강사로서 안정적인 삶과 막대한 수입을 포기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 민주당의 폭주 사태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라고 피력했다. 전한길 강사가 개인적인 이익보다 국가와 사회의 가치에 우선순위를 두고 행동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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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수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댓글3

300

댓글3

  • 정신병자네

    정신병자임 .

  • 여기 대표적인 미친×이 또 있구먼

  • 슈퍼로찌

    전한길 다음 대선때 너가 나오지 부정선거 가지고 대통령 될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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