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3세대 티구안
확 바뀐 디자인에 눈길
PHEV 모델도 출시 예정
지난 19일, 폭스바겐은 풀체인지된 ‘티구안 3세대’를 공개했다.
신형 티구안은 전작에 비해 차체의 크기가 커졌으며, 폭스바겐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돼, 새롭게 바뀐 외관과 실내 디자인을 주목해 볼 수 있다. 특히 이번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신규 트림으로 추가 예정이다.
폭스바겐 티구안은 2007년 출시 이래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SUV이다.
이번 신형 모델은 2016년 공개 이후 7년 만에 풀체인지된 3세대 모델로, ‘2.0 TSI 가솔린’, ‘2.0 TDI 디젤’, ‘1.5e TSL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2.0e 하이브리드PHEV’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새롭게 돌아올 티구안의 모습이 공개되자,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데, 과연 티구안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왔을지 함께 알아보자.
최신 디자인 언어 반영
트림 별로 다른 디자인
차량 전면부에는 더욱 날렵해진 헤드램프와 좌우를 수평으로 잇는 라이팅 바, 넓은 공기흡입구 등이 적용되었다. 이번 신형 티구안의 특징 중 한 가지는 내연기관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디자인이 다소 다르게 출시된다는 것이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각 모델의 전면부 하단 그릴과 에어커튼의 디자인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내연기관 모델의 그릴은 바 형태의 가니쉬가 탑재됐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블랙 다이아몬드형 그릴이 탑재됐다.
마찬가지로, 두 모델의 휠 디자인도 다르고 후면 범퍼도 다른 디자인으로 탑재됐다. 범퍼의 경우, 일반 모델은 특정한 무늬가 없는 수평 크롬바가 탑재됐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면 그릴과 마찬가지로, 다이아몬드 메쉬 패턴의 범퍼가 탑재됐다.
시선을 끄는 내부 디자인
향상된 공간 활용성
신형 티구안은 전장 4,551mm, 전폭 1,939mm, 전고 1,640mm, 휠베이스 2,681mm의 크기로, 전작 대비 전장을 30mm가량 연장했으며, 나머지는 동일하다. 전장이 길어지면서, 2열 레그룸 공간이 약 10mm 정도 늘어났고, 트렁크 용량도 더욱 증가했다. 신형 티구안의 트렁크 용량은 기본 37L, 최대 652L까지 확장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 또한 좋아졌다.
바뀐 인테리어 중 도어 패널, 보조석 앞쪽 도트 디자인이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며, 미래지향적 느낌을 준다.
그리고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태블릿 PC 스타일의 15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여기엔 폭스바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내장되어 다양한 기능들을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에르고 액티브 플러스 시트’ 탑재로, 좌석에 마사지 기능이 추가되어 운전자의 피로도를 풀 수 있다는 점도 시선을 끈다.
PHEV 모델 주목할 필요
2024년 출시 예정
이번에 새로 추가되는 ‘하이브리드 PHEV 모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해당 모델은 1.5 TSI 엔진과 6단 DSG, 19.7kWh 배터리팩이 탑재되며. 순수 전기 주행 가능 거리는 1회 완충 시, 대략 100km이다. 11kW급 AC 충전과 DC 고속 충전까지 지원하는데, DC 충전 속도는 최대 80%까지며, 25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한편, ‘3세대 폭스바겐 티구안’은 올가을부터 독일에서 생산된다.
글로벌 판매는 2024년 1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고, 국내 출시는 아쉽지만 아직은 미정이다.
2026년부터는 티구안 기반의 순수 전기차도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모델이 주는 정체성을 크게 해치지 않으며,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추어 잘 바뀐 디자인이 적용된 신형 티구안에 네티즌들은 “디자인 맘에 든다.” “폭스바겐 차는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정식 출시를 기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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