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주행 중 킥보드와 사고
합의금으로 수천만 원 요구
자동차 운전자 잘못 여부는?
국내를 비롯한 세계는 지금 ‘전동 킥보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용 후 인도나 도로에 아무렇게 방치하는 건 물론이고, 헬멧과 같은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도로를 활보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처럼 편의를 위해 도입된 전동 킥보드가 오히려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
설상가상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는 이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 이에 원조 ‘도로 위 무법자’ 오토바이에 이어 이 같은 타이틀을 얻고 있는 전동 킥보드이다. 이런 가운데 전동 킥보드 이용자가 자신과 부딪힌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수천만 원의 합의금을 요구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좌회전 중 2차로까지 침범한
전동 킥보드 이용자와 충돌
지난달 24일 교통사고 전문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전동 킥보드 이용자가 우회전하면서 2차로까지 들어와 블랙박스 차와 충돌. 상대측에서 합의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블랙박스 영상을 제공한 제보자 A씨에 따르면 7월 16일 오후 6시께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한 교차로에서 우측에서 끼어든 전동 킥보드와 사고가 났다.
영상 속 A씨 차량은 좌회전 신호가 켜진 것을 확인 후 정상 주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이내 맞은편 도로에서 전동 킥보드 한 대가 크게 우회전하더니 2차선까지 넘어오다 그대로 A씨와 충돌하고 만 것. 이 사고로 전동 킥보드 이용자는 요추 골절 및 척수 출혈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킥보드 측 과실임에도
합의금 줘야 하는 상황
이를 두고 A씨는 “처음 경찰 측에서는 차선 변경 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라고 했다.
하지만 저는 전동 킥보드의 우회전 신호 지시위반 및 과도한 앞지르기 위반으로 인해 차선을 이탈하다 발생한 교통사고였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동 킥보드 운전자가 많이 다쳤다고 하는데, 형사소송 후 상대방 측이 민사소송을 진행하여 손해배상 청구한다면 그걸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냐”라며 “과실 비율은 아직 안 나온 상태지만 합의를 한 번 진행했다. 이후 경찰은 제가 피해자라고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상대방 측은 합의하지 않으면 처벌받게 된다고 합의금으로 몇천만 원을 요구했다. 이것을 주는 게 맞느냐”라고 자문을 구했다.
킥보드가 일시 정지했더라도
똑같은 사고가 벌어졌을 것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A씨 차량이 신호를 위반했더라도 신호위반 사고로 처리되진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한문철 변호사는 “전동 킥보드가 이렇게 크게 돌아 우회전하는 것을 누가 예상하겠느냐”라며 “이용자가 잠깐 일시 정지했더라도 똑같은 사고가 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대방이 중상해가 맞고, 운전자에게도 일부 잘못이 있으면 합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처벌받는 상황이 온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운전자보험이 있으면 합의로 끝내거나 재판까지 가거나 둘 중 하나다. 1심에서 무죄 나오면 다행이나, 유죄이면 형사 합의하고 항소 진행까지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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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빠
킥 보드 나빠 사라져야 할 킥 보드 교통 사고 주범
교통부 장관님 - 대한민국에서 전동 킥보드 사라지게 해 주세요
교통부 장관님- 대한민국에서 전동 킥보드 사라지게 해 주세요
오세훈 시장님
서울에서 전동킥보드 사라지게 해주세요 오세훈 시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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