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공천 신청 철회
비상계엄 책임론 대두
박수현, “尹 출마급”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이 결국 국민의힘 공천 신청을 철회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책임론이 불거지며 정 전 부의장을 둘러싼 당 안팎의 반발이 커지자 스스로 물러난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 부담이 적지 않게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7일 정진석 전 부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후보 신청을 철회하겠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저의 출마가 당의 결속을 해치거나 거대 권력의 독주를 막아낼 당의 동력을 약화한다면 그 길을 멈추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름 없는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하겠다”라며 “보수 애국 세력의 승리를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하겠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정 전 부의장은 박수현 충남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 출마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윤석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이력과 비상계엄 당시 책임론이 맞물리며 당내 반발이 이어졌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공천 자체가 선거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김태흠 충남지사는 정 전 부의장이 공천될 경우 국민의힘 후보 등록을 포기하고 무소속으로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까지 밝히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 지사는 예비후보 등록도 미룬 채 당 지도부 압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기소 상태로 인해 당규상 피선거권과 공천 신청 자격이 정지된 점도 정 전 부의장의 변수로 작용했다.

앞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역시 정진석 전 부의장의 출마 선언을 두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지난달 30일 “정진석의 출마는 이 시간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마로 규정한다”라며 “반드시 민주시민의 힘으로 가혹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2·3 불법 비상계엄과 내란에 책임이 있는 인물”이라며 “제가 정치를 하면서 받았던 가장 큰 충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정치적 탄압 여부 등 예외 사유를 인정할 경우 정 전 부의장의 경선 참여 가능성이 열릴 수 있었지만 관련 판단은 계속 미뤄져 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 전 부의장이 무소속 출마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자진 철회 선언으로 상황이 마무리되는 양상이다.

이날 정 전 부의장은 “민주당의 폭주를 멈춰 세울 유일한 대안은 국민의힘뿐”이라며 “국민께서 ‘미워도 다시 한번’ 쳐다봐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진석 전 부의장은 “오만한 이재명 정권의 후안독재를 견제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정 전 부의장은 공주·부여·청양 지역에서 5선을 지낸 중진 정치인이다. 또한 2024년 총선에서는 박수현 후보와 세 번째 맞대결 끝에 패배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철회 결정으로 국민의힘 충남 지역 공천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댓글1
D
정진석이 이정도였나? 나가면 윤대통령이 나간거라고? 저 내란 민주당 세력이 그말을 할정도면 진짜 나가는게 맞았나 싶다. 윤통이 무섭긴 무섭나보다. 잘못한 인간들이 진리 앞에서는 무서운 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