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지역 선거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더불어민주당 내부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와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금품 및 대납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며 관련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들의 자격이 박탈되거나 보류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당내 경선 과정에도 영향을 미치며 논란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관영 전북지사의 ‘대리운전비 수령’ 의혹과 관련된 후보자 5명에 대해 자격 박탈 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 윤 위원장은 “김관영 도지사 대리비 수령 사건 관련 후보자 5명은 경위서 징구 및 공관위 대면 면접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거쳤다”라며 경위를 설명했다.
또한 이원택 의원의 ‘주류 및 식사비 제3자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도 추가 조치가 예고됐다. 윤 위원장은 “이 의원의 식사비 대납 의혹자의 선거구 후보자 결정도 보류했다”라며 “동일하게 경위서 징구 및 공관위 대면 면접을 거쳐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원택 의원을 둘러싼 의혹은 전북지사 경선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경쟁 후보인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의 대납 의혹 해명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라며 중앙당 차원의 재감찰을 요청했다.

이날 안 의원은 간담회 성격과 관련된 이 의원의 해명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원택 의원의 기존 해명과 배치되는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일부 참석자가 해당 간담회가 이 의원 요청으로 진행됐다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이 의원 측근이 청년들에게 참석을 요청하며 취지를 설명한 정황도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안 의원은 “당시 참석자들은 식사 이후인 오후 8시쯤 이 의원과 함께 셀카와 단체 사진을 찍었다”라고 밝히며 기존 해명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식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한 추가 사실들이 청년 증언과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만큼 중앙당은 즉각 재감찰을 실시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선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전북지사 경선 구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초 유력 주자로 평가됐던 김관영 전북지사가 ‘대리비 제공 논란’으로 제명되면서 현재는 이원택 의원과 안호영 의원 간 2파전 구도로 재편된 모양새다. 최종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결정된다.
잇따른 의혹과 후보 자격 논란으로 경선 공정성과 당내 갈등 문제가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향후 민주당의 추가 감찰 여부와 경선 결과에 따라 정치적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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