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를 향해 큰절했던 사실을 인정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권 의원이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인 만큼 논란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표를 얻기 위한 행동이었다는 취지의 설명까지 나오면서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권성동 의원은 한학자 총재의 정교유착 관련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과거 통일교 천정궁을 방문한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당시 상황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당시 후보)의 지지율이 최악이라 어려운 상태였다”라며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한 총재가 고령이고 종교 지도자인 만큼 표를 얻기 위해서 큰절했다”라며 “표를 준다면 큰절이 아니라 무엇이든 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증언했다.
다만, 권성동 의원은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권 의원은 통일교 관계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금전 지원 제안을 받은 적은 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이 관련 기록을 근거로 금품 수수 여부를 추궁하자 그는 “항소심에서 1억 원을 수수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데 안 받았다고 증언하면 위증이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재판부가 위증 가능성을 설명하자 권 의원은 “증언을 거부하겠다”라고 즉답했다.
현재 권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상태다. 항소심이 진행 중인 가운데 관련 진술이 이어지면서 재판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한 총재의 재판에서도 권 의원의 큰절과 관련된 증언이 등장했다. 지난달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정원주 전 통일교 비서실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당시 정 실장은 “그분(권성동)이 들어갔을 때가 생생히 기억난다. 그분이 소파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장면이 기억난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한학자)가 세뱃돈을 주시겠다고 해서 ‘아 세배하셨나 보다’ 생각했다”라며 “권 의원께 봉투를 건네면서 활짝 웃으신 기억이 난다”라고 진술했다. 또한 “윤 전 본부장과 저는 서 있던 기억이 있고 윤 전 본부장에게 ‘너무 적은 거 아니냐’라고 한 기억까지 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학자 총재는 구속 집행 정지로 인해 4월 30일까지 일시 석방된 상태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오는 6월 5일 증인신문을 마무리한 뒤 12일에 특검팀의 구형과 피고인 측 최종변론 등을 듣는 결심 공판을 진행할 전망이다.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정치적 파장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댓글3
살고 싶지 않다
권성동 전 의원 얼굴도 윤석렬 만큼이나 무척 여위었다. 잘잘못을 떠나 누구라도 시달리게 되면 그렇게 된다. 인생은 이래저래 고생이다. 왜 태어나서 이 고생인지 엄마아빠 원망스럽다. 살고 싶지 않다.
으
나에게도 무릎 꿇어라 돈 줄게
..
나에게도 무릎 꿇어라 돈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