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경선 재개를 요구하며 당 지도부를 향해 공개적으로 손을 내밀었다. 공천 배제 결정에 강하게 반발해 왔던 기존 입장에서 벗어나 경선 절차 정상화를 촉구하는 방향으로 태도를 바꾸면서 정치권에서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갈등 국면 속에서 먼저 ‘원팀’을 언급하고 나서며 당내 분위기에도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경선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흐름이다.
31일 이진숙 전 위원장은 공관위원회 일괄 사퇴 직후 입장문을 통해 경선 재개를 공식 촉구했다. 그는 “대구시장 경선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경선을 다시 하라”고 밝히며 기존 공천 과정에 대한 문제를 다시 제기했다. 동시에 장동혁 대표 등 당 지도부를 향해 경선 절차 전면 중단을 요청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또한 경선 이후를 염두에 둔 메시지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하는 모든 후보는 새로 실시되는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원팀을 이뤄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는 약속을 할 것도 요청한다”라고 밝히며 당내 결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새롭게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를 향해 구체적인 요구도 내놨다. 이 전 위원장은 “새로 구성되는 공관위는 컷오프된 이진숙, 주호영 후보를 포함한 예비후보 9명 전원을 상대로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만이 경선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당 내분을 수습하고 6·3 지방 선거 승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입장은 기존 강경 대응과는 다른 흐름으로 해석된다. 이진숙 전 위원장은 공천 배제 이후 공관위 결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 왔다. 30일 시사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인터뷰에서 컷오프 결정에 대해 “말도 안 되는 결정을 내렸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또한 이정현 위원장의 향후 행보와 관련한 질문에는 “내가 논평하는 건 부적절하다”라면서도 “그분의 뜻에 대해서 시민들이 심판할 일이지, 1위 후보인 나도 컷오프된 상황에서 무슨 남의 문제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수 있겠는가”라고 언급했다.
앞서 22일 입장문에서도 이 전 위원장은 공관위 결정에 대해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그는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장 대표가 경선 내홍과 관련해 모든 것이 당대표의 책임이며 ‘시민 경선’을 추진하겠다고 한 상황에서 공관위가 유력 후보를 컷오프 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이진숙 전 위원장은 “지난달과 3월 초까지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나선 9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관위가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오늘 결정을 재고해 줄 것을 대구 시민들과 함께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히며 공천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번 입장 변화는 공관위 사퇴라는 변수와 맞물리며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 강경 대응에서 경선 재개와 통합 메시지로 전환되면서 당내 갈등이 봉합 국면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향후 새 공관위 구성과 지도부 판단에 따라 대구시장 경선 구도가 다시 흔들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댓글1
강감찬
자신을 몰라도 저렇게 모를수도 있나 ? 국민 여론 이나 눈높이는 안중 에도 없나 ? 자기 과오 와 입장 을 생긴대로 깨 버리는 파렴치 함 , 실로 대단하다, 빵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