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요구해 온 당내 인적 쇄신이 사실상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특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논란의 중심에 있던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을 재임명하면서 오 시장의 요구가 묵살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당내 개혁 요구와 지도부 결정이 정면으로 엇갈린 가운데 일각에서는 오 시장이 사실상 ‘뒤통수’를 맞은 것 아니냐는 평가도 제기된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인사 갈등이 노선 충돌로 번지며 당내 긴장감이 급격히 고조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26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임기가 만료된 대변인단 인사를 일괄적으로 재정비했다. 함인경 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지난 14일 자로 임기가 만료된 대변인 2인 및 미디어 대변인 5인을 일괄 임명했다”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박민영 미디어 대변인도 재임명 명단에 포함됐다.
박 대변인은 그동안 당내 개혁 성향 의원들과 오세훈 시장 측이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해 온 인물이다. 이들은 박 대변인이 윤석열 전 대통령 복귀를 지지하는 흐름에 동조해 왔다고 보고 교체를 요구해 왔다. 특히 오 시장은 서울시장 공천 신청의 조건으로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함께 해당 인사 교체를 요구하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지도부는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고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는 일부 재임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최종적으로 기존 인사 유지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당내 개혁 요구와 지도부 판단 사이의 간극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도부는 오히려 내부 비판을 차단하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함 대변인은 “(박 미디어 대변인 등이) 당 지도부와 (당내) 후보를 공개 비판하는 것에 대해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에 대해 장 대표는 당 내부를 향한 비판은 지방선거 동력을 약화시키는 것이고 대변인을 비롯한 모든 당직자들은 후보들에 대한 비판을 멈추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서달라고 주문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추후 그런 일이 있을 경우 강력 조치하겠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내 개혁 성향 및 친한동훈계 의원들은 지난 8일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후 후속 조치로 박민영 미디어 대변인과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에 대한 인적 쇄신 요구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번 재임명으로 인해 해당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셈이 됐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국민의힘 내부 갈등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결속이 중요한 시점에서 노선 차이와 인사 갈등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향후 정치적 파장이 주목된다. 지도부의 인사 결정이 당내 균열을 봉합할지, 갈등을 심화시킬지는 향후 당내 움직임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댓글3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 . 내부 결속도 못하는 당에서 무슨 노선 타령이냐고~~~ 참신한 리더쉽이 요구되는 시즘에 자리 욕심만 가득한 작태가 한심합니다.
장동혁 너무 잘한다.
국힘 장동혁 너무 잘한다. 어차피 망할당 계속 그렇게 하면된다. 오세훈 양씨 국힘에서 몰아내야 한다. 이명박 아바타.
장동혁사퇴촉구 당장사퇴촉구 박민영퇴출해라 청개구리구나 쯧쯧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