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패션이 다시 한번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출장길에서 착용했던 의류나 사용한 물품이 잇따라 화제가 되면서 ‘완판’ 사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유럽 출장 후 귀국 당시 입었던 패딩 조끼가 주목받으며 온라인에서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이 회장은 최주선 삼성SDI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유럽 일정을 마친 뒤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국내로 돌아왔다. 이번 출장 기간 이 회장은 유럽의 주요 완성차 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당시 공항에서 포착된 그의 복장은 비교적 간결한 스타일이었다. 정장 차림 위에 흰색 패딩 조끼를 겹쳐 입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조끼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 제품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매장에서 구하기 어려운 상태로 알려졌다. 가격은 약 560만 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의 패션이 대중의 관심을 끈 사례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지난 2024년 2월 아랍에미리트(UAE) 출장 당시 착용했던 란스미어골프 캐시미어 베스트는 공개 직후 매장에서 빠르게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2022년 12월 베트남 출장 때 입었던 빈폴골프 패딩 조끼 역시 추가 주문 물량까지 모두 소진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의류뿐 아니라 개인 물품까지 화제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 지난 2016년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 회장이 사용했던 소프트립스 립밤은 ‘이재용 립밤’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직구 열풍을 일으킨 뒤 국내 정식 판매로 이어졌다. 이 립밤은 당시 개당 2,000원이던 저렴한 가격이 알려지며 큰 관심을 끌었다.

올해 1월에는 차량 안에서 이 회장이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베트남산 코코넛워터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편의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가격은 330ml 기준 3,000원대로 알려졌다.
한편, 또 다른 재계 총수의 사례도 함께 언급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서 열린 이른바 ‘깐부 회동’ 자리에서 동일한 브랜드의 조끼를 입은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회동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함께 참석해 주목받았다.
최근 재계 총수의 패션과 소비 트렌드 등이 또 하나의 화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재벌들이 가진 의외의 검소한 소비 습관이 알려지며 그 중심에 있는 이재용 회장의 패션 역시 또 하나의 관심 요소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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