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공개 발언을 자제해온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이전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한 의원이 산업 입지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면서 파장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그는 용인 산단은 이미 시작된 사업이라며 이전 논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전 논쟁, 이제 끝내야 한다. 용인 반도체 산단은 이미 출발했다. 손을 흔든다고 멈출 사업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삼성전자의 360조 원 투자 결정을 거론하며 “이건 감이 아니라 공급망, 인력, 물류, 전력, 글로벌 시장까지 모두 계산한 전략적 결단”이라고 이야기했다.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종합적 판단에 따른 결과라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지역 갈등으로 번지는 상황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한 의원은 “호남은 호남대로 재생에너지와 미래산업 전략을 세우면 된다. 그 길 저도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RE100(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기반 재생에너지 산업 등 전남의 강점을 인정하며 별도의 발전 전략을 추진하자는 취지다. 그는 “지역 논쟁에 머물 여유가 없다. 세계는 이미 질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책 신뢰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한 의원은 “투자를 요청해 놓고 뒤에서 전략을 다시 논의하자고 하면 정책 신뢰는 무너진다”라며 “신뢰가 무너지면 투자도 멈춘다”라고 날을 세웠다. 산업단지 입지 재검토 논의 자체가 투자 환경에 부정적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친 셈이다.

한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신속 조성을 위한 5자 협의체’ 구성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기자회견 직후 강위원 전남 경제부지사는 SNS에 글을 올려 용인 산단 추진을 ‘산업패권주의’로 규정하고 호남 이전론을 재차 제기했다. 이에 한 의원이 즉각 반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4일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에 대한 전력·용수 공급을 정부 계획대로 확실히 실행하겠다는 뜻을 대통령께서 직접 천명해 달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정부가 이미 입지를 선정하고 승인한 국책사업이 정치 환경 변화에 따라 흔들린다면 국제적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며 “총리실은 부산 토론회에서 불필요한 시비가 생기지 않도록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용인 반도체 산단을 둘러싼 이전 논란이 지역 간 갈등으로 번지는 가운데 한 의원의 공개 발언이 파장을 낳고 있다. 산업 전략과 지역 균형 논의가 맞물리면서 정치권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댓글3
용인에 필요한 전기는 용인에서 만들어 써라. 송전탑으로 가져갈 생각 꿈도 꾸지마라. 욕은 참는다.
이개신
도지사가 글렇게 탐나냐 먼저 인격수양을 좀 하시요
이개신
호남가지고 장난하냐 호남이 이용대상이냐 너도 그래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