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른바 ‘뉴이재명’ 논란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개탄스럽다”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이재명 대통령 집권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대통령 이름을 앞세워 ‘뉴’와 ‘올드’를 나누고 특정 인사들을 ‘반명’으로 규정하는 움직임은 분열을 부추기는 정치라는 주장이다. 조 대표는 “분열의 정치는 결국 자멸의 길”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조 대표는 25일 유튜브 채널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해 최근 정치권에서 확산된 ‘뉴이재명’ 담론을 언급했다. 그는 “유시민, 정청래, 조국 등을 모조리 반이재명으로 몰아가는 것이 과연 타당하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의 이름을 내세워 내부를 갈라치기 하는 방식은 민주 진보 진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뉴이재명’이라는 용어의 출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 표현은 한겨레 조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해당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을 지지하면서도 보수 정당을 39%, 민주당을 34% 정도 지지하는 층이 존재한다는 내용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를 두고 “이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부터 강조해 온 중도 확장 전략이 일정 부분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다만 조 대표는 문제의 핵심이 지지층 자체가 아니라 이를 활용하려는 정치 행태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지지층을 기반으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정치인이나 정치 지망생들이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일부 인사들이 유시민 작가를 ‘반명의 수괴’로 지칭하고 자신에게도 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며 “속셈이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합당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각 당 내부에서 찬반 토론이 이뤄질 수는 있지만, 특정 인물을 반이재명 세력으로 규정하는 것은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책과 노선에 대한 비판은 가능하지만, 정치적 낙인을 찍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조 대표는 과거 사례를 들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그는 “과거 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던 일부 세력이 나중에 다른 정치적 선택을 했던 전례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공격했던 집단과 유사한 초기 징후가 보인다”라며 현재의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는 “유시민, 정청래, 김어준, 조국을 한 묶음으로 ‘반명’이라 규정하는 것은 사실에 맞지 않는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올드’와 ‘뉴’로 나눠 내부를 구분하는 방식은 진영 결집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조 대표는 “과거에는 이재명을 비판하다가 정권 출범 이후 급격히 태도를 바꾼 이들이 오히려 ‘뉴이재명’을 앞세워 기존 지지층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흐름이 장기적으로는 진영 전체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권에서는 조 대표의 발언이 향후 여권 내부 관계 설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뉴이재명’ 논쟁이 단순한 지지층 구분을 넘어 계파 갈등으로 확산될지, 아니면 조기 봉합될지는 향후 지도부의 대응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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