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를 앞둔 윤석열 전 대통령이 2월 19일 서울구치소에서 점심으로 잔치국수를 먹은 뒤 법정으로 향한다. 전통적으로 잔치국수가 잔칫날에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제공되는 음식이라는 점에서 이날 상황과 맞물리며 아이러니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9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선고가 예정된 가운데 구치소 식단이 공개되며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의 오늘 점심 식단은 잔치국수와 소면, 양념장, 핫바, 국수용 김치로 알려졌다.
아침에는 사골곰탕과 무말랭이무침, 배추김치가 배식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교정본부 기준에 따르면 구치소 1인당 하루 급양비는 5,201원으로, 이를 식재료비로 환산하면 한 끼 평균 1,580원 수준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오래 살라고 잔치국수 주는 건가”, “잔칫날 납셨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잔치국수가 예로부터 경사스러운 날에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사용됐다는 점이 언급되며 선고일과 겹친 점을 두고 상반된 해석이 이어졌다.
윤 전 대통령은 점심 식사를 마친 뒤 호송차를 타고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선고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1심 판단을 내린다. 내란 특검팀을 이끄는 조은석 특별검사는 사형을 구형한 상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은 선고 당일 법정에 직접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직접 법정에 출석해 선고를 들을 예정이다.
한편, 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설날 서울구치소에서는 아침으로 떡국과 김자반, 배추김치가 제공됐다. 점심으로는 소고기 된장찌개와 감자채햄볶음 등이 나왔고, 저녁에는 고추장찌개와 돼지 통마늘 장조림 등이 배식됐다.
김 여사가 수감 중인 서울남부구치소에서도 같은 날 점심으로 떡국과 오징어젓무침, 잡채, 배추김치가 준비됐다. 아침으로는 쇠고기매운국과 오복지무침이 배식됐고, 저녁에는 미역국과 닭고기 김치조림 등이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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