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자 대출 규제 강화 방침을 둘러싼 국민의힘의 비판에 맞서 ‘부동산불로소득지킨당’이라는 표현을 공개적으로 제안하며 정면 반격에 나섰다. 민주당은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부동산 정책을 비난하는 태도를 문제 삼으며 오히려 다주택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당명 개정을 준비 중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당의 지향점을 그대로 드러내는 이름이라며 해당 명칭을 언급했다. 여야 간 부동산 정책 공방이 단순한 정책 논쟁을 넘어 정체성 공방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1주택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퇴임 이후 거주할 주택을 두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내부의 다주택 보유 현황을 언급하며 비판의 초점을 야당으로 돌렸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주택 6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국회의원 10명 중 4명이 다주택자이며 총 42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다주택자 비율과 보유 규모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이해충돌 가능성을 부각한 것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메시지를 문제 삼는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설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도 부동산 규제 강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은 민심과 동떨어진 행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다주택 보유에 따른 이익을 방어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한 당명 개정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점을 들어 “제1야당의 고민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이름을 추천한다”라고 밝혔다. 그 대안으로 제시한 명칭이 ‘부동산불로소득지킨당’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논평은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에 대한 금융 규제 강화를 시사한 이후 이어진 정치권 공방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다주택 보유로 인한 시장 왜곡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해 왔다. 민주당은 세제·금융·규제 측면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부담을 강화하는 것이 공정에 부합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과도한 대출 규제가 시장 위축과 임대차 시장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해 왔다. 정책 효과와 부작용을 둘러싼 시각 차이가 뚜렷한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방이 단기적 논쟁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은 여전히 민생과 직결된 핵심 이슈다. 다주택자 규제와 금융 정책은 향후 총선과 지방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여당인 민주당은 정책 추진 의지를 분명히 하며 여론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시장 안정과 실수요자 보호를 앞세워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정당 간 프레임 경쟁이 본격화되는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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