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데 이어 박 전 대통령과 자신을 둘러싼 의혹 제기에 강하게 반발했다. 유 의원은 13일 일부 유튜버들이 제기한 ‘유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을 통제한다’라는 취지의 주장에 대해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라고 경고했다.
9일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 의원은 “지금이야말로 대구의 생존을 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언급하며 대구가 우리 현대사에서 상징적 의미를 지닌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의 기본은 신의이며 정치인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고 밝히며 자신이 내건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이번 시장 선거에 관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언급하며 지원 유세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2022년 대구시장 경선 당시 박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았던 일을 두고는 “가장 큰 실수였다”고 평가하며 같은 상황은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후 유 의원은 13일 SNS를 통해 박 전 대통령과 자신을 둘러싼 의혹 제기에 분노를 표했다. 일부 유튜버들이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되는 편지와 선물을 자신이 검열한다거나 꼭두각시로 만든다는 주장을 펼친 데에 대해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 있는 내가 어떻게 대구 달성 사저로 오는 편지를 검열하고 선물을 검색할 수 있느냐”라며 “손오공 요술을 부린다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는 경호관들이 모두 전달하고 있다며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보지도 않고 겪지도 않은 일을 함부로 내뱉는다면 입으로 지은 죄는 몸으로 갚을 수밖에 없다”라고 경고하며 허위 주장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조치를 포함해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 의원은 대구 발전 구상으로 삼성반도체 공장과 삼성병원 분원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용인 국가산단에 조성될 예정인 삼성반도체 팹 6기 가운데 2기를 대구로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용인은 전력과 용수가 부족하지만, 대구는 이를 감당할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반도체 클러스터와 대구경북신공항을 연계해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 유출을 막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다른 국민의힘 시장 후보들의 로봇산업 유치 공약에 대해서는 “어느 공장에서 만들겠느냐. 뜬구름 잡는 얘기”라고 평가했다. 삼성병원 분원과 관련해서는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히며 필요하다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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