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권에서 김어준 씨의 여론조사 행태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김민석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김 씨의 대응이 ‘하대’에 가깝다는 지적까지 나오며 여권 인사들과 여권 성향 방송인의 미묘한 갈등 양상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완전히 대놓고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제기됐다.
30일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금요비대위’에 출연해 김어준 씨의 태도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 그는 “친여 유튜버 김어준은 김민석 국무총리를 자기 아랫사람 대하듯 너무 하대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장 부원장은 김 씨가 여론조사에 김민석 총리를 포함시킨 것을 문제 삼았다. 김 총리가 직접 제외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후보군에 계속 포함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본 것이다.
그는 “김어준은 자신이 운영하는 여론조사기관의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 때마다 김 총리를 넣었다. 김 총리가 자신을 빼 달라고 했는데도 ‘넣겠다’고 말했다더라. 이 발언 자체에 문제가 있다”라며 “너무 대놓고 다음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당 대표 연임을 밀겠다는 티가 많이 난다”라고 주장했다.
장예찬 부원장은 이러한 김 씨의 언행을 단순한 여론조사 기획의 자유로 보지 않았다. 그는 “김어준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문제에 찬성 뜻을 계속 내고 있다. 이 점도 정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빌드업(준비 과정)으로 보인다”라며 김 씨의 일련의 발언들이 정청래 현 대표의 연임을 뒷받침하려는 정치적 포석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물론 유명 인사들이 정파적 색채를 가지고 긴밀하게 정치인과 협력할 수 있지만, 김 총리는 공식적으로 대한민국 서열 2위이자 행정부 국정을 총괄하는 총리”라며 “김어준이 유튜버로서 영향력이 세다고 하지만, 한 나라의 총리를 이렇게 대놓고 무시하는 건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라고 날을 세웠다.

김어준 씨는 앞서 26일 자신이 진행하는 방송에서 이와 관련된 입장을 직접 밝혔다. 김 총리 측에서 여론조사 후보군에서 자신을 제외해 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김 씨는 “내가 알아서 하겠다”라며 “빼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자유고 넣는 것도 이쪽이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김어준 씨의 여론조사 운영 방식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난 27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정치적 의도를 담은 여론조사는 위험한 일”이라며 특정한 목적을 가진 조사 방식이 민주주의를 왜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론조사 자체에 어떤 정치적인 의도를 심는다는 것 자체가 민주 정치 내에서 꽤 위험하게 작동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특히 김민석 총리의 요청이 수차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한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김민석 총리 본인이 수차례 빼달라고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넣겠습니다’라고 하는 건 후보에 대한 실제 지지율을 확인하기 위한 게 아니라는 것을 밝힌 것”이라며 “어떤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 굉장히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김어준 씨를 둘러싼 논란은 단순한 여론조사 차원을 넘어 정치적 의도, 정파 간 갈등, 정부 고위직에 대한 예우 문제 등 복합적인 쟁점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총리실이라는 공식 기관의 요청조차 방송인의 결정에 의해 거부당한 전례는 드물다는 점에서 정치권 내부에서도 ‘선 넘은 언행’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댓글1
문순호
어준이 페리가모신발 영부인 30여년전 부산술집이 어떻니 대통령 노래방등 이런 말도 안되는걸 믿고 박수치니 정말 울화통이 특히 노래방 어떻니 했는사람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난리더니 등 니거좋다는데 정말 기가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