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신년 인사회에서 각 분야 공로자인 국민대표 11명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 가운데 세계적 e스포츠 선수 이상혁 선수가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그가 받게 된 훈장이 ‘피겨 여왕’ 김연아가 받은 훈장과 같은 등급인 것으로 알려지며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주재로 ‘2026 신년 인사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등 5부 요인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 및 경제 관계자들의 참석 소식도 전해졌다.
다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야당 지도부는 정부·여당과의 갈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대표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한 이상혁 선수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직접 수여했다. 이 선수는 T1 소속 주장으로서 LoL e스포츠의 상징적 인물이다. 지난해 11월 9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T1은 kt 롤스터를 3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상혁 선수는 2023년, 2024년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면서 같은 팀의 문현준, 이민형, 류민석과 함께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T1은 LCK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하며 롤드컵 4번 시드로 출전했지만, 본선과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연승을 거듭하며 최종 우승까지 이뤄냈다.

이번 훈장 수여는 이상혁 선수 개인의 명예를 넘어 대한민국 e스포츠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알린 성과에 대한 국가적 예우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각자의 자리에서 탁월한 역량과 헌신으로 국가의 위상을 높인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훈장은 이상혁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인물에게 수여됐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영상을 제작한 신우석 감독은 국민훈장 목련장을, 고(故) 두봉 전 안동교구 주교는 국민훈장 모란장이 주어졌다. 또한 김동해 비전케어 이사장, 이종민 이화병원 대표원장, 김의중 산업통상부 서기관, 수기안토 선원 등도 각각의 공적에 따라 훈·포장을 받았다.
이번 신년 인사회는 각계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인물들의 성과를 공적으로 인정한 자리로서 의미가 깊다. 특히 정부의 훈장 수여가 e스포츠에 대한 국가적 주목도를 높이면서 업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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