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친인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묘지가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직 대통령의 선영이 범죄 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 2명을 검거해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과거 경호처의 선영 관리 논란까지 재조명되며 논쟁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23일 경기 양평경찰서는 건조물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로 70대 A 씨 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 45분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에 있는 공원묘지에서 윤 명예교수의 묘지에 길이 약 30㎝의 철침 여러 개를 박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들을 검거했다. A 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들을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라고 밝히며 “액운을 막기 위해 그랬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진술의 신빙성과 함께 범행 동기, 공범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묘지 훼손 행위의 고의성과 계획성 여부를 포함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윤 전 대통령 부친의 선영을 둘러싼 과거 논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윤 명예교수의 묘지에 대통령경호처가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바 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경호처는 2023년 8월 윤 명예교수가 안장된 경기도의 한 추모 공원에 CCTV 4대와 경고용 스피커 1대를 설치했다. 해당 시기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경호처장을 맡고 있던 때였다.

해당 시설의 설치와 유지에 약 1,5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경호처 인력이 지속적으로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경찰서 소속 파출소 경찰도 경호 업무에 일부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호처는 이에 대해 “현직 대통령의 선영은 경호·경비상 취약 요소 제거를 위해 법령에 따라 안전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라며 “역대 정부에서도 동일하게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은 경호 대상을 생명과 재산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경호처는 선영 역시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경호 인력 규모나 세부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경호 보안을 이유로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대통령 선영에 CCTV를 설치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과잉 의전 논란이 일었다. 당시 윤건영 의원은 “대통령 직계 존속의 묘지 경호에 국가 예산이 동원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누구의 지시로 어떤 판단이 이뤄졌는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묘지 훼손 사건을 계기로 선영 경호의 범위와 적절성을 둘러싼 논의가 다시 불붙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댓글2
이두놈을 일반인 선영에 말뚝박으며 묘지가족들 손에 뒤지지만 국법으로 다스려 사형에 쳐하라
죽드래도 할짖은 다했고만 비열한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