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연루된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둘러싸고 국민 다수가 ‘수사가 필요하다’라는 데 공감한 것으로 나타나 이목이 쏠렸다.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 가까이가 수사 필요성에 찬성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해서도 과반이 지지를 보였다.
17일 공개된 여론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통일교 관련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수사가 필요하다’라는 응답은 86.3%에 달했다. 이 중 ‘매우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72.5%, ‘어느 정도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13.9%로 확인됐다.
‘별로 필요하지 않다’라는 응답은 5.8%, ‘전혀 필요하지 않다’라는 응답은 3.9%였으며, ‘모름’ 또는 무응답은 3.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같은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는 찬성(53.8%) 비율이 반대(42.2%)보다 오차범위(±2.2%p) 밖에서 우세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찬성한다’라는 응답은 45.9%, ‘대체로 찬성한다’라는 응답은 7.9%로 집계됐다. 반면 ‘매우 반대한다’라는 응답은 31.9%, ‘대체로 반대한다’라는 응답은 10.3%로 조사됐다. ‘모름’은 4.0%로 알려졌다.
정치 지형과 관련한 조사에서는 내년 6·3 지방선거에 대한 국민 여론도 확인됐다.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라는 응답은 47.9%에 이르렀으며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을 지지해야 한다’라는 응답은 44.6%로 드러났다. ‘모름’을 선택한 비율은 7.5%였다.
주거정책과 관련한 인식도 조사됐다. ‘내년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50.5%로 과반을 넘었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9.3%,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14.1%였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개인정보 유출 기업에 대한 처벌 관련 질문에서도 국민 여론은 명확했다. ‘쿠팡 등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기업에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라는 응답은 73.9%로 나타났고, ‘반대’는 19.8%, ‘모름’은 6.4%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방식의 자동응답(ARS)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로 알려졌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서울구치소에서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접견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약 세 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수사 초점은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제공 경위와 한 총재의 개입 여부에 맞춰졌다.
한 총재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함께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윤 전 본부장이 특검 조사에서 “한 총재의 지시에 따라 정치권에 금품을 제공했다”라고 진술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총재를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둘러싸고 국민 여론이 수사 필요성에 크게 기울어 있는 가운데 경찰 수사 역시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정치권 전반으로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향후 수사 결과와 이에 따른 정치적 파장이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댓글1
솔향기
반드시 금품수수 수사를 해서 법에 따라 엄정 대처해야 합니다. 돈 받은 사람은 이제 정치 그만두고 반성의 기회로 삼으시길//// 이참에 일은 안하고 이죄명 범죄 혐의 벗길려고 온갖 쇼하고 국힘당을 포함한 모든 당들 일도 제대로 안하고 정치 개싸움질만 하는 것 지긋지긋하지 않습니까? 국회 해산하고 참신한 인물들로 재선출하여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