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가 학교폭력 4호 조치 이력이 있는 수험생을 2026학년도 입시에서 합격시켰다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되며 국립 특수대학의 학생부 검증 절차에 대한 타당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학교폭력 4호 처분은 국립대학교 입시에서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태가 커지자 편장완 한예종 총장이 국회에서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올해 한예종은 학교폭력 4호 처분받은 수험생을 입시에 합격시킨 사실이 알려져 소란이 일었다. 학교폭력 4호 처분은 사회봉사에 적용되는 징계로 해당 수험생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여학생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다가 합의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편장완 총장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학교폭력 가해 기록이 있는 수험생이 합격한 사례에 대한 현안 질의에 답변했다. 그는 “학교폭력 학생이 저희 학교에 합격한 일과 관련한 내용을 확인 후 경위를 파악해 보니 올해 3월 본교 신입생 모집 요강이 확정될 당시 학교 폭력 조치에 관한 사항이 입학시험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을 파악하게 됐다”라고 진술했다.
이어 편 총장은 해당 사안을 두고 “올해 대부분의 대학이 입학전형에서 학교 폭력에 대한 심사 기준을 마련 후 적용하고 있음에도 국립학교인 본교가 이를 간과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또한 그는 “이에 따라 발생한 결과의 심각성을 인지해 즉시 합격생 전수조사를 실시해 현재 해당 학생을 제외하고 합격자 중 학폭 해당자가 없음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추후 12월 4일에 실시되는 입학 정책위원회를 통해 해당 학폭 가해 학생의 입학 허가를 엄정히 심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가 올해부터 모든 대학이 학교폭력 조치 사항을 평가에 반영할 것을 의무화하며 서울대와 경북대 등을 비롯한 주요 대학에서 학교폭력 전력이 확인된 수험생에 대해 불합격을 통보한 사례가 발생했다. 입시에서 학교 폭력 가해 학생을 가장 많이 불합격시킨 곳은 계명대학교로 지난해부터 2년간 총 38명을 불합격시킨 바 있다.
학교폭력 전력의 입시 반영에 대한 합당하다는 찬성 여론이 지배이지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낙인찍기라는 반대 여론도 존재한다. 사건 이후 반성이 회복 노력 같은 개선 의지를 생기부에 담는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추후 입시제도의 변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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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호
악폭 당한사람은 평생 트라우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