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전국 85개 시험 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동시 시행된다. 올해 수능 역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가 유지되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탐런’ 현상이 눈에 띄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의하면 올해 수능 사회·과학탐구영역 지원자 가운데 사회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학생이 77.3%로 집계됐다.
주요 대학 자연계 학과에서 수능 최저 과목 등으로 사회탐구 과목을 인정하며 이공계열 진학 희망 수험생들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현상인 ‘사탐런’이 최근 몇 년간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15년 사회탐구 9과목 체제 도입 이후 올해 전체 탐구 영역 지원자의 77.3%가 사회탐구 영역 과목을 1개 이상 응시하며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이과생들의 사회탐구 영역 쏠림 현상으로 사회 과목의 평균 점수는 높아지고 표준 점수는 낮아질 전망이다. 반대로 과학탐구만 선택한 응시생이 12만 692명(22.7%)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최저 기준을 맞추기 어려워질 수 있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사회탐구 응시가 무조건 입시에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도 적지 않다. 사회탐구 1·2등급 인원 자체가 증가하면서 수능 최저 기준 충족 숫자가 증가해 과학탐구 응시생의 최저 기준 충족 규모는 감소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별 입시 전략이 상이해 ‘사탐런’이 유리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사회탐구에서 고득점자가 속출하고 수시 수능 최저 기준 충족 인원이 증가한다면 내신 변별력이 커지는 등 다양한 변수들이 수반될 수 있다.
한편 2026학년도 수능에는 총 55만 4,174명이 응시한다. 지난해(52만 2,670명)보다 6%(3만 1,504명) 증가한 수치로 7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이는 ‘황금 돼지띠’로 출산율이 높았던 2007년생이 고3이 되며 재학생 응시자가 대폭 늘었다고 분석된다. 수능 전체 응시자가 크게 늘어난 만큼 개인별 입시 전략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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