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군의날 관저 만찬 당시 ‘폭탄주’를 돌렸다고 법정에서 직접 언급한 것을 두고 보수 진영 인사들마저 비판에 나섰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하실 짓이 아니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부끄럽고 창피한 느낌이 든다”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윤 전 대통령의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발언은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3일 서울중앙지법 내란 혐의 재판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의 발언에 반박하며 해당 만찬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계란말이 제가 만든 거다. 저녁 식사를 관저 만찬장같이 우리 셰프들이 한 게 아니고 계란말이하고 베이컨 좀 구워놓고 내가 여러분을 기다리다가, (저녁) 8시 좀 넘어서 (군사령관들이) 와서 앉자마자 소주하고 맥주하고 섞어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치도 한남동 고깃집에서 나오는 김치라 따로 사다가 2층 냉장고에 넣어놓은 건데. 내가 가서 안줏거리 할 것도 더 가져오면서 그날은 우리 주로 술을 많이 마신 날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이어 “거기서 무슨 시국 얘기를 할 그런 상황은 아니지 않았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곽 전 사령관은 “그리 말씀하시니 제가 지금까지 말을 못 했던 부분을 하겠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당시) 한동훈하고 일부 정치인을 호명하면서 당신 앞에 잡아 오라고 했다. 당신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다”라며 “오늘 (윤) 전 대통령이 그 말씀 안 하시면 (나도 이런 말을) 안 했을 거다. 그런데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제가 그 얘기까지 마저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4일 김 전 최고위원은 KBS ‘사사건건’에서 “국군의날은 군인들의 날이다. 군인들에게 감사하고 군인들을 존중해줘야 할 날”이라며 “영빈관 같은 데 불러서 정말 고맙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국군의날) 행사에 지친 사람들을 끌어다가 (저녁) 8시에 관저에 오자마자 폭탄주 돌려서 열 잔, 스무 잔 돌렸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군인들이 들으면 굉장히 기분 나빠할 것 같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곽 전 사령관의 주장을 “전혀 사실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라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하지만 김 전 최고위원은 “곽 전 사령관이 저 얘기를 해서 얻을 이득이 뭐냐. 그리고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서도 거짓말을 많이 했다”라며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해 보면 저런 얘기를 했던 것이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윤 전 대통령과 곽 전 사령관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향후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댓글4
지공
앞뒤 내막을 잘 정리해 주셔서 이해가 쉽습니다.
모두 버러지같은놈
할일이 태산 일텐데 한가로이 술이나 쳐 드셨군요 나라를 이지경 만들려고 대통령 했냐?
하루빨리 화면에서 사라지게해주세요 대한민국의 가장 큰 적이다
하루빨리 화면에서 사라지게해주세요 대한민국의 가장 큰 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