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故) 김영남 북한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문 특사로 자신을 파견해 달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김영남 위원장의 발인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문을 통한 남북 관계 복원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북한 헌법상 국가원수에 해당한다”라며 “조의를 표하며 유족들과 북한 주민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조문사절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에도 같은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과거 김대중 대통령 서거 때 북한에서 김기남 비서 등 사절단이 오셨다. 김정일 위원장 조문사절로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이희호 여사께서 다녀오셨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 이부영 전 의원이 조문사절 파견을 제안했으나 김영삼 정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았고 이후 미국 국무부 관계자가 해당 결정을 비판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국제사회의 시선도 의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이종석 원장에게도 요청하겠다”라며 “북한도 받아들이고 우리 정부에서도 박지원을 특사로 보내고 받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라고 촉구했다. 통일부 장관에게도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이날 그는 “훤칠한 키에 미남, 조용한 외교관 출신으로 저와 10여 차례 만났던 인연이 있다”라며 자신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한편, 김영남 전 상임위원장은 북한 3대(김일성·김정일·김정은)에 걸쳐 외교 중책을 맡았던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3일 암성중독에 의한 다장기부전으로 생을 마감했으며 시신은 현재 평양 서장회관에 안치돼 있다. 조문은 4일 하루 진행되며 발인은 5일 오전 예정돼 있어 정부의 신속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영남 전 상임위원장의 조문이 남북 관계 복원의 신호탄이 될 수 있는 만큼 정부의 신속한 결정과 국제사회와의 조율이 향후 남북 외교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댓글2
박지원이는 북에 가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게 좋다.
김창현
가고싶다면 보내는 게 좋다. 단 북한 가서 천안함 사태 등 지금까지 남한에 자행한 행동 사과 받아내면 귀국을 허용해줘야 한다. 그 전엔 올 필요없다. 문을 닫아라. 김대중이 북한 전기 사정 도와준다고 핵발전 시설 보낸 것이 오늘의 북한 핵이다. 김대중이 책임이다. 동포라도 다룰 줄을 제대로 알아야 된다.